[GOAL 인천] ‘5경기 무승’ 강원 윤정환 감독 “초심 잃지 말자고 했다…이 기회 놓치면 안 돼”

이정빈 2024. 10. 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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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라운드를 앞두고 5경기 무승 부진에 빠진 강원FC 윤정환 감독이 초심을 강조했다.

이에 윤정환 감독은 "인천이 결과를 못 가져오고 있지만, 굉장히 좋은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래도 잘 하고 있다"라며 "기회가 왔을 때 득점한다면 인천이 빠르게 주저앉을 것이고, 반대라면 저희가 힘들 것 같다"라고 경기 양상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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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인천] 이정빈 기자 = 파이널 라운드를 앞두고 5경기 무승 부진에 빠진 강원FC 윤정환 감독이 초심을 강조했다.

강원은 6일 오후 3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강원은 승점 52점(15승 7무 10패)으로 리그 3위에 있다. 시즌 중반 1위 자리에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지만, 파이널 라운드를 앞두고 무승 부진이 길어지면서 울산 HD(승점 58), 김천상무(승점 56)에 자리를 내줬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윤정환 감독은 “최근 경기에서 위험 요소 관리가 되지 않아 선수들에게 이 부분을 강조했다. 공격은 나쁜 흐름은 아니었는데, 득점이 안 나오고 있다”라며 “선수들이 찾아 들어가야 할 공간을 잘 못 찾아가는 것 같다. 이 부분을 수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인천은 최영근 감독 부임 후 4백 전형을 가동하면서 전과 다른 경기 내용을 보였다. 이에 윤정환 감독은 “인천이 결과를 못 가져오고 있지만, 굉장히 좋은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래도 잘 하고 있다”라며 “기회가 왔을 때 득점한다면 인천이 빠르게 주저앉을 것이고, 반대라면 저희가 힘들 것 같다”라고 경기 양상을 예상했다.

윤정환 감독은 파이널 라운드 확정 후 선수들의 심리적 문제가 떠올랐다고 말했다. 윤 감독은 “빠르게 파이널 라운드 진출을 확정하니 심리적인 영향이 있는 것 같다. 한창 좋았을 때만큼 못 하고 있는데, 소극적인 플레이가 나오고 있다”라며 “중원에서 전방으로 빠르게 나가는 게 특징이지만, 최근에는 백패스가 나온다. 이야기를 하긴 했지만, 선수들 사이에서 약간의 요동이 있는 것 같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윤정환 감독은 초심을 강조했다. 윤 감독은 “초심을 잃지 말자고 이야기했다. 인천보다 동기부여가 조금 떨어졌지만, 저희도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더 위로 올라갈 좋은 기회고, 강원이 이루지 못한 고지에 오를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강원은 앞서 인천을 잡을 당시 야고의 활약이 컸다. 야고가 울산 HD로 떠나면서 대체자로 온 코바체비치의 활약이 중요해졌다. 윤정환 감독은 “두 선수의 스타일은 조금 다르다. 코바체비치가 시즌 도중 합류해서 득점하기 쉽지 않은데, 잘 적응해 나가고 있다”라고 호평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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