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에게 동점 스리런 허용한 시즈 “최악의 공은 아니었다” [현장인터뷰]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10. 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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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에게 동점 스리런을 허용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발 딜런 시즈가 1차전의 아쉬움에 대해 말했다.

"명백하게 그는 정말 대단한 타자"라며 상대를 칭찬하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이어 "오타니가 주자 두 명이 있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첫 승부에서는 정말 좋은 공을 던졌지만, 이번에는 우리가 좋아하지 않는 곳으로 공이 갔고 상대가 스윙을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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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에게 동점 스리런을 허용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발 딜런 시즈가 1차전의 아쉬움에 대해 말했다.

시즈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 등판했으나 3 1/3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5실점 기록했다. 팀도 5-7로 졌다.

그는 ‘절망스럽다는 말이 가장 좋은 표현 방식일 거 같다’는 취재진의 말에 “정말로 그렇다”고 답했다. “초반에 팀이 리드를 만들었는데 지키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딜런 시즈는 1차전 부진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2회 오타니 쇼헤이에게 허용한 동점 스리런 홈런은 치명타였다.

2-1 카운트에서 4구째 패스트볼을 높은 코스에 던졌다가 홈런을 맞은 그는 “최악의 투구는 아니었다”며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명백하게 그는 정말 대단한 타자”라며 상대를 칭찬하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오타니에 앞서 하위 타선을 제대로 압도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그는 “그점이 오늘 나를 죽였다고 생각한다”며 다시 한 번 절망감을 드러냈다.

그는 “상대는 정말로 좋은 타자들이다. 인내심을 갖고 승부했다. 그러나 결국에는 내가 계획대로 못던진 것이 더 크다고 본다”며 자책했다.

2회 동점 스리런을 때린 오타니가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마이크 쉴트 감독은 “하위 타선을 상대로 선두타자 볼넷을 내줬다. 그런 경우 보통은 당하기 마련”이라며 2회를 돌아봤다. 이어 “오타니가 주자 두 명이 있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첫 승부에서는 정말 좋은 공을 던졌지만, 이번에는 우리가 좋아하지 않는 곳으로 공이 갔고 상대가 스윙을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시즈의 공에 대해서는 “공이 나오는 모습은 좋았다. 슬라이더도 좋았다. 제구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아마도 약간 들떴을 수도 있다. 잘 모르겠다. 그에게 물어볼 문제다. 그러나 공이 나오는 모습은 좋았다. 공격적으로 던지려고 했다”고 말했다.

시즈는 “오늘 차분한 기분으로 경기에 임했다”며 들뜬 것은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오늘은 그저 계획대로 던지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 리듬을 제대로 타지 못했다. 등판이 뒤로 밀리면서 준비 기간을 더 가질 수 있었는데 실망스럽다”며 재차 아쉬움을 드러냈다.

긴 휴식이 영향을 미쳤는지를 묻는 말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해결책을 찾은 다음에 다음 등판에서는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분발을 다짐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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