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3점포' 다저스, 샌디에이고 꺾고 NLDS 1차전 승리
김형열 기자 2024. 10. 6. 13:57
▲ 오타니, 로하스와 세리머니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서 LA 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의 홈런포를 앞세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다저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NLDS 1차전 샌디에이고와의 홈 경기에서 7대 5로 승리했습니다.
빅리그 입성 7시즌 만에 처음 MLB 포스트시즌을 치른 오타니는 이날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습니다.
NL 승률 전체 1위로 NLDS에 직행한 다저스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꺾고 올라온 샌디에이고를 누르고, 5전 3승제의 NLDS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습니다.
다저스는 1회초 매니 마차도에게 투런포를 맞는 등 3점을 먼저 허용했습니다.
오타니가 경기의 흐름을 바꾸었습니다.
다저스가 0대 3으로 뒤진 2회말 투아웃 1, 2루에서 오타니는 샌디에이고 선발 딜런 시즈의 시속 156㎞ 높은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겼습니다.
타구는 시속 180㎞로, 113m를 날아갔습니다.
동점 홈런을 친 오타니는 포효하며 그라운드를 돌았습니다.
샌디에이고는 3회초 투아웃 1, 2루에서 터진 산더르 보하르츠의 좌익수 쪽 2타점 2루타로 다시 앞섰습니다.
하지만, 다저스가 4회말 3점을 뽑으며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원아웃 후 토미 에드먼, 미겔 로하스, 오타니의 연속 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은 다저스는 상대 불펜 에이드리언 모레혼의 폭투로 1점을 얻고, 이어진 투아웃 만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보태 6대 5로 역전했습니다.
5회 노아웃 1, 3루에서는 에드먼의 병살타 때 1점을 추가했습니다.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3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고전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을 얻어 패전을 면했습니다.
뉴욕 양키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뉴욕 메츠도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승리했습니다.
양키스는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1차전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6대 5로 눌렀습니다.
역전과 재역전이 이어지는 혈전에서 양키스는 7회말에 터진 알렉스 버두고의 결승타로 승자가 됐습니다.
또 다른 ALDS 1차전에서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7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꺾고 NLDS에 진출한 뉴욕 메츠는 NL 동부지구 1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6대 2,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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