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산악사고 조심하세요”…구조활동 4건 중 1건이 ‘9∙10월’

허윤희 기자 2024. 10. 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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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동안 산악 사고를 당한 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구조대원이 출동한 4건 가운데 1건은 9월과 10월에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산악사고의 4건 중 1건이 가을철에 발생한 셈이다.

만약 산행 도중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는 등산로에 설치한 산악위치 표지판이나 익숙한 지형지물을 확인한 뒤 119에 신고하고, 간이구조구급함에 비치된 비상 의약품으로 응급처치한 뒤 구조대가 올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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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최근 3년 동안 산악 사고를 당한 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구조대원이 출동한 4건 가운데 1건은 9월과 10월에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등산객이 증가하는 가을철을 맞아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청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산악사고 구조 건수가 3만3236건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구조 인원은 2021년 8348명, 2022년 8706명, 2023년 8113명으로 연평균 8389명에 이른다. 월별로는 9월과 10월 두달 간 전체 출동 건수의 25%(8459건)가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산악사고의 4건 중 1건이 가을철에 발생한 셈이다. 사고 유형은 실족 및 추락, 길 잃음, 개인 질환, 야생식물 섭취 등이었다.

소방청은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 △기상정보 확인 및 나홀로 산행 자제 △개인의 체력과 당일 컨디션 고려하여 등산코스 정할 것 △일찍 산행을 시작하고 해지기 전 하산 △등산 전 가벼운 준비운동 △큰 온도차에 대비한 가벼운 겉옷 준비 △지정된 등산로 벗어나지 않기 △음주산행 금지 등을 당부했다.

만약 산행 도중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는 등산로에 설치한 산악위치 표지판이나 익숙한 지형지물을 확인한 뒤 119에 신고하고, 간이구조구급함에 비치된 비상 의약품으로 응급처치한 뒤 구조대가 올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김재운 소방청 구조과장은 “일교차가 큰 가을철에는 산행 전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일몰 전에는 하산할 수 있도록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 선택이 중요하다”며 “특히 지정된 등산로를 벗어나거나 음주 후 산행은 매우 위험하므로 산행 안전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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