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3점포+멀티히트’ 다저스, 샌디에이고에 7-5 역전승..NLDS 1차전 선승

[뉴스엔 안형준 기자]

다저스가 샌디에이고를 꺾고 먼저 웃었다.

LA 다저스는 10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다저스는 7-5 역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먼저 1승을 거두며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다저스는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선발등판했다. 오타니 쇼헤이(DH)-무키 베츠(RF)-프레디 프리먼(1B)-테오스카 에르난데스(LF)-맥스 먼시(3B)-윌 스미스(C)-가빈 럭스(2B)-토미 에드먼(CF)-미겔 로하스(SS)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샌디에이고는 에이스 딜런 시즈를 선발로 내세웠다. 루이스 아라에즈(DH)-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RF)-주릭슨 프로파(LF)-매니 마차도(3B)-잭슨 메릴(CF)-잰더 보가츠(SS)-제이크 크로넨워스(2B)-도노반 솔라노(1B)-카일 히가시오카(C)의 라인업을 가동했다.

샌디에이고는 1회초 3점을 선취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아라에즈의 안타, 타티스의 볼넷으로 만든 찬스에서 프로파가 땅볼로 아라에즈를 불러들였다. 그리고 마차도가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다저스는 2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스미스의 볼넷, 럭스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 찬스에서 오타니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3점 홈런을 작렬시켰다.

샌디에이고는 3회초 다시 앞서갔다. 선두타자 타티스가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2사 후 메릴이 볼넷을 골랐다. 그리고 보가츠가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다저스는 4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에드먼과 로하스, 오타니가 연속 3안타를 기록해 만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상대 폭투로 에드먼이 득점헤 1점을 만회한 다저스는 베츠가 고의사구로 출루해 다시 만루가 됐다. 프리먼이 범타에 그쳤지만 에르난데스가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경기를 뒤집었다.

다저스는 5회말 1점을 추가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스미스가 실책으로 출루했고 럭스가 안타를 기록해 무사 1,3루 찬스를 맞이했다. 그리고 에드먼이 병살타를 기록했지만 스미스가 홈을 밟아 득점했다.

양팀은 이후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마지막 9회초 2사 1,2루 찬스를 맞이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는 3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라이언 브레이저가 1.2이닝 무실점, 알렉스 베시아가 1이닝 무실점, 에반 필립스가 1.1이닝 무실점, 마이클 코펙이 0.1이닝 무실점,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시즈는 3.1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아드리안 모레혼이 0.1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예레미아 에스트라다가 1.1이닝 1실점(비자책), 제이슨 아담이 1이닝 무실점, 브라이언 호잉이 0.2이닝 무실점, 태너 스캇이 1이닝 무실점을 각각 기록했다.(사진=오타니 쇼헤이)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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