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포도의 계절...상주선 ‘셀레늄’ 샤인머스켓 등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바야흐로 포도의 계절이 돌아왔다.
국내 많은 지역에서 샤인머스켓이 재배되는 가운데 경북 상주에서 셀레늄(Se)이라는 물질을 함유한 샤인머스켓이 처음 생산되고 있어 화제다.
고향인 상주로 귀농해 6년째 포도 농사를 짓고 있는 그가 셀레늄 샤인머스켓에 주목한 이유는 농산물도 시장 차별화가 중요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항산화 물질 함유한 포도 첫 생산
인근 농가들도 참여 대량 재배 시도
국내 많은 지역에서 샤인머스켓이 재배되는 가운데 경북 상주에서 셀레늄(Se)이라는 물질을 함유한 샤인머스켓이 처음 생산되고 있어 화제다.
셀레늄은 원자번호 34, 원자량 78.96인 비금속 원소로 금속과 비금속의 중간 성질을 갖고 있는 물질이다. 화학적으로는 유황과 유사한 희귀원소로 분류된다.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확인돼 1978년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로부터 사람이 반드시 섭취해야 할 필수 영양소로 공식 인정받았다.
이러한 셀레늄을 샤인머스켓에 접목시킨 주인공은 정운용 파밍담 대표다. 그는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수출전략처장까지 지낸 농산물 수출 전문가다. 고향인 상주로 귀농해 6년째 포도 농사를 짓고 있는 그가 셀레늄 샤인머스켓에 주목한 이유는 농산물도 시장 차별화가 중요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그는 프로 바이오틱스 농법을 지향하는 단비(주)와 협력해 미생물로 토양과 뿌리 발달을 좋게 만든 뒤에 일정량의 셀레늄을 포도나무에 관주하는 재배법을 개발해 셀레늄 포도 생산에 나서게 됐다. 프로바이오틱스 농법은 1g당 200억 마리 이상의 미생물을 활용해 양질의 토양을 만들어 병해충 예방과 발근, 생육에 효과를 볼 수 있게 하는 농법을 말한다. 정 대표는 유기셀레늄 제조 방법과 이를 활용한 기능성 셀레늄 농산물 재배 방법에 관한 특허도 취득했다.
기능성 농산물로 차별화해야 한다는 정 대표의 생각에 인근 8개 농가가 힘을 모았고, 1차로 1만여 평 농지에서 현재 셀레늄 포도가 생산되기 시작했다.
물론 이 곳에서 생산되는 셀레늄 샤인머크켓은 당도가 18브릭스 이상으로 매우 높은 것도 장점이다.
정 대표는 “귀농 이후 다양한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농사가 쉽지 않은 일이라는 사실을 절감했다”며 “인근 지역 농가들과 힘을 합쳐 기능성 과일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문재인 딸’ 다혜씨, 만취 음주사고…“면허취소 수준” - 매일경제
- “강남에서 23억 ‘수동’ 잭팟 터졌다”…로또 1등 배출점 보니 - 매일경제
- “부모님 채식 말려야겠다”...65세 넘으면 ‘이 식단’ 먹어야 100세 장수한다는데 - 매일경제
- 남편 죽은 후 자식들이 벌떼 같이…“생전 남편이 준 아파트, 유류분 반환 대상인가요?” - 매일
- ‘서울의봄 전두광 역’ 황정민...“정치적으로 엮일까 한마디도 안해” - 매일경제
- “아이들 원치 않는다면”…‘과도한 학습 부담’ 지적에 한가인이 한 말 - 매일경제
- “아들 방에만 가면 오열한다”...항상 웃던 51세 최은경에 무슨 일이 - 매일경제
- 만취운전 ‘文 딸’ 다혜씨...사고낸 차량은 文 대통령때 구매한 ‘경차’ - 매일경제
- 피살 직전 여고생 “뒤에 남자 무서워” 친구에 전화...박대성 범행 예감했다 - 매일경제
- “대단한 선수, 그에게 언급되는 것 자체가 큰 영광” 다르빗슈가 본 후배 오타니 [현장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