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북·중 수교 75년 축전서 “양국 수교는 획기적 중요 의의”

박은경 기자 2024. 10. 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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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중국 CCTV 화면 캡처·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6일 북·중 수교 75주년을 맞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낸 축전에서 “수교로 양국 관계 새 역사의 장이 열린 것은 획기적인 중요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신화통신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축전에서 “75년 동안 양국은 정권을 공고히 하고 국가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투쟁에서 서로를 지지했다”면서 “사회주의 건설 추진의 길에서 손잡고 함께 앞으로 나아갔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며 국제 공정과 정의를 수호하는 데 긴밀히 협력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새 시기, 새로운 정세 속에서 중국은 조선(북한)과 함께 양국 수교 75주년을 계기로 전략적 의사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우호 교류와 협력을 심화 시켜 전통적인 중조(중·북)우호의 새로운 장을 계속 써나감으로써 두 나라의 사회주의 사업이 안정적으로 멀리 전진하도록 공동 추동하고 두 나라 인민에게 더 좋은 혜택을 줄 것”이라고 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시 주석에게 보낸 축전에서 “유구한 역사와 훌륭한 전통을 가지고 있는 조중(북·중)친선을 변함없이 계승 발전시켜나가는 것은 두 나라의 근본이익에 부합된다”고 강조했다.

또 “당과 정부는 조중친선협조관계를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공고 발전시키기 위하여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중국 인민이 시진핑 총서기를 핵심으로 하는 중국 공산당의 영도 하에 사회주의현대화국가를 전면적으로 건설하기 위한 여정에서 부단히 새로운 성과를 이룩하기 바란다”고 했다.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은 지난 2019년 수교 70주년에도 축전을 교환했다. 올해 시 주석의 축전은 5년 전과 비교해 분량이 줄었다. 수교 70주년 축전은 435자였고 올해 75주년 축전은 309자였다. 김정은 위원장의 축전도 다소 줄었다.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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