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연 삼성전자 부사장 "초개인화로 인공지능 사용자 늘릴 것"

박순원 2024. 10. 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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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능을 고도화해 '스마트싱스'의 이용자 수 뿐 아니라 적극 이용자가 많이 늘기를 기대하고 있다." 정재연 삼성전자 디바이스플랫폼센터 스마트싱스 팀장(부사장·사진)은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24' 한국 특파원 간담회에 참석해 "AI 적용으로 스마트싱스의 개인화된 경험이 강화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AI 적용으로 기존 삼성 제품 이용자 가운데 그동안 스마트싱스를 잘 이용하지 않았던 고객 숫자가 늘어나고, 장기적으로 기기 판매 증가와 함께 등록 고객 숫자도 늘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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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 개발자 콘퍼런스 간담회
"파트너십 넓혀 고객 경험 확장"
정재연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팀장(부사장)이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3일(현지시간)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24'에서 한국 특파원들에게 '스마트싱스'의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인공지능(AI) 기능을 고도화해 '스마트싱스'의 이용자 수 뿐 아니라 적극 이용자가 많이 늘기를 기대하고 있다." 정재연 삼성전자 디바이스플랫폼센터 스마트싱스 팀장(부사장·사진)은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24' 한국 특파원 간담회에 참석해 "AI 적용으로 스마트싱스의 개인화된 경험이 강화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스마트싱스는 스마트폰과 TV,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하나로 연결해 스마트홈을 구축하는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이다. 갤럭시폰뿐만 아니라 아이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정 부사장은 "삼성이 미국 스타트업이었던 스마트싱스를 인수한 지 올해 10년이 됐다"며 "스마트싱스와 삼성 기술의 통합(2014~17년)과 확장(2018~2020년), 혁신(2021~2023년)을 거쳐 올해부터는 AI로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부터는 스마트싱스를 혁신적으로 대중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에너지와 물까지도 스마트 설루션을 적용해 지속 가능한 미래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부사장은 "스마트싱스 사용자 수는 삼성 기기 판매와 연동될 수밖에 없다"면서도 "AI가 적용돼 사용자 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AI 적용으로 기존 삼성 제품 이용자 가운데 그동안 스마트싱스를 잘 이용하지 않았던 고객 숫자가 늘어나고, 장기적으로 기기 판매 증가와 함께 등록 고객 숫자도 늘 것"이라고 기대했다.삼성전자는 2022년을 '스마트싱스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고 2027년까지 이용자 수를 5억명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내세운 바 있다. 이용자 수는 2022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5000만명이 늘어나 현재 이용자 수는 3억5000만명에 달한다. 앞으로 3년간 매년 5000만명이 늘어나면 2027년까지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 부사장은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다양한 분야로의 고객 경험도 확장하고 있다"며 "이케아, 테슬라, 현대차, 경동나비엔, 콜러(욕실·주방기기 업체) , 애슐리(가구 기업)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마트싱스는 현재 340개 이상의 스마트싱스 호환 디바이스인 '워크 위드 스마트싱스(WWST)' 인증 협력업체와 3800개 이상의 기기와 연결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개방형 스마트홈 연동 표준인 매터(Matter) 1.0 인증을 업계 최초로 받은 바 있다. 정 부사장은 "매터는 결국 각 플랫폼 회사가 에코시스템을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표준으로 이를 통해 우리 제품도 경쟁사 제품에 연결되고, 경쟁사 제품도 스마트싱스에 연결될 수 있다"며 "공정한 경쟁을 통해 스마트홈 업계가 커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SDC 2024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삶을 보다 편리하게 하는 AI를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모두를 위한 AI'를 통해 우리의 삶이 어떻게 또 한 번 변혁할지 많은 인재와 함께하는 삼성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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