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한동훈, 尹 그렇게 밉나…남 이용 말고 알아서 해결해라"

전혜인 2024. 10. 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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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6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이른바 '윤한 갈등'을 겨냥해 "집안싸움은 야당 손 빌지 말고 두 분이 알아서 해결하라"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윤한 관계가 겸상 못 하는 '겸상 불가'를 넘어 옆 테이블에도 앉기 싫은 '옆상 불가'에 이른 것은 알지만 여당 대표가 야당 대표의 말을 왜곡 편집해 윤 대통령 탄핵론으로 재포장 확산시키는 의도가 뻔하고 얄팍하다"며 "한 대표의 두뇌 회전력이 재보선에 써먹겠다는 한 치 앞 계산보다는 두 수 위라는 것도 세상이 다 알지 않냐"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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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3일 오후 도시철도 부산대역 인근에서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경지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6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이른바 '윤한 갈등'을 겨냥해 "집안싸움은 야당 손 빌지 말고 두 분이 알아서 해결하라"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 대표는 이제 남을 이용해 윤 대통령을 이이제이, 차도살인으로 찌르고 싶을 만큼 미우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 대표가 '일을 못 하면 언제든 교체한다'는 대의민주주의 일반론을 갑자기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다'는 구호로 둔갑시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공격하고 국민의힘 사무총장까지 전파에 나섰다"라고 썼다.

이어 "황당무계 어안벙벙할 따름"이라며 "남의 말을 바꾸는 건 둔갑 변환술이냐, 본인의 말대로 되기를 바라는 주술이냐"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윤한 관계가 겸상 못 하는 '겸상 불가'를 넘어 옆 테이블에도 앉기 싫은 '옆상 불가'에 이른 것은 알지만 여당 대표가 야당 대표의 말을 왜곡 편집해 윤 대통령 탄핵론으로 재포장 확산시키는 의도가 뻔하고 얄팍하다"며 "한 대표의 두뇌 회전력이 재보선에 써먹겠다는 한 치 앞 계산보다는 두 수 위라는 것도 세상이 다 알지 않냐"고 꼬집었다.

또 그는 "의료대란, 해병대원 특검, 민생 지원책 마련 등에 야당을 이용하고 싶다면 얼마든지 넘어가 드리겠습니다만 검찰 선후배 집안싸움은 야당 손 빌지 말고 두 분이 알아서 해결하라"며 "그래도 명색이 여당 아니냐"고 경고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지난 5일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 지원 유세에 참석해 "일을 제대로 못 하면 혼을 내 선거에서 바꾸고, 선거를 기다릴 정도가 못 될 만큼 심각하다면 도중에라도 끌어내리는 것이 민주주의고 대의정치"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자 한 대표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유세에서 이를 겨냥해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다'는 구호를 앞장세워 선거의 판을 정쟁의 장으로 물들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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