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Car야] 안전주행위해 더 똑똑해진다… 현대모비스가 `꿈꾸는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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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밤, 보행자가 안전히 도로를 건널 수 있도록 자동차가 헤드램프로 가상의 횡단보도를 만든다.
뇌파를 분석해 운전자가 졸려고 할 때 스티어링 휠에서 진동이 발생하고, 전기차 핵심 전력변환 부품에서 희소금속을 제외해 원가를 낮춘다.
시야각 제어 기술이 적용돼 운행 중 동승자가 미디어를 시청할 때 운전자의 주의 분산을 방지해 주행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차량 디스플레이가 고도로 발달함에 따라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되기에 안전한 운행을 돕는 핵심 기술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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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뇌파 감지해 부주의땐 시각·촉각·청각으로 경고
보행자 탐지하고 어두운 길에 '가상 횡단보도' 투사까지
어두운 밤, 보행자가 안전히 도로를 건널 수 있도록 자동차가 헤드램프로 가상의 횡단보도를 만든다. 뇌파를 분석해 운전자가 졸려고 할 때 스티어링 휠에서 진동이 발생하고, 전기차 핵심 전력변환 부품에서 희소금속을 제외해 원가를 낮춘다. 현대모비스가 꿈꾸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모습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일 경기 의왕연구소에서 '2024 R&D 테크데이'를 열어 고객사와 국내 언론에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 65종을 대거 공개했다. 행사장은 전장, 샤시, 선행·재료·디자인, 램프, 모듈, 안전, 전동화 등 7가지 구역으로 나뉘어 주요 핵심기술들이 전시돼 있었다.
전장 구역에서는 운전자의 주의 분산을 방지하는 스위처블 디스플레이가 눈에 띄었다. 시야각 제어 기술이 적용돼 운행 중 동승자가 미디어를 시청할 때 운전자의 주의 분산을 방지해 주행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차량 디스플레이가 고도로 발달함에 따라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되기에 안전한 운행을 돕는 핵심 기술이라고 볼 수 있다.
엠브레인(M.Brain) 뇌파 신호 기반 운전자 부주의 케어 시스템에도 관람객들의 시선이 모였다. 엠브레인은 귀에 착용하는 식으로 제작돼 뇌파를 감지해 운전자 부주의 정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주의력이 떨어지면 시각·촉각·청각 경고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현대모비스는 버스·상용차 등 차량 운전자의 졸음 및 부주의 운전으로 발생하는 대형사고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내년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동화 구역에서는 22㎾ 양방향 통합충전제어장치(ICCU)가 전시돼 있었다. 충전 효율을 좌우하는 전력밀도를 높이고, 자체 개발한 3병렬 전력회로를 채택해 차량 내 V2L(차량 전력 전자체품 이용) 활용도를 극대화해 주는 기술이다. 현대모비스는 충전용량을 높여 전기차 충전속도도 대폭 향상된다고 설명했다.
전동화 재료 관련해서는 인덕터용 니켈 프리 금속분말 코어가 있었다. 인덕터는 ICCU 내부에서 전류변화에 의해 발생한 자기력선의 통로 역할을 한다. 인덕터의 코어는 니켈계 금속분말로 만들어지는데 고가의 재료라 전기차의 가격이 높아지는 원인 중 하나다.
현대모비스는 세계 최초로 니켈이 들어가지 않는 금속분말 연자성 코어를 개발해 니켈의 가격변동 및 원가상승 리스크를 낮췄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말 준공된 의왕연구소 전동화연구동에서 차세대 전동화 핵심 부품 설계부터 개발, 양산 품질 확보까지 집중 연구해 단위부품에서 시스템, 향후 미래항공모빌리티(AAM)와 로보틱스에 특화된 전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차세대 헤드램프 시스템인 커뮤니케이션 헤드램프도 공개됐다. 후진가이드, 턴시그널 등 시그널을 도로면에 투사할 뿐 아니라 시각정보를 이용해 보행자와 소통함으로써 보행자의 안전도 함께 고려했다. 외진 골목에서 카메라 센서가 보행자를 인식하고 차량이 멈추면 가상의 횡단보도를 도로에 띄워주는 방식 등이 있다. 다만 아직 관련 법규가 제·개정되지 않아 보행자에게 정보를 주는 기능은 양산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 밖에도 앞유리에 에어백이 닿지 않아도 스스로 지탱할 수 있는 목적기반모빌리티(PBV)용 셀프스탠딩에어백, 휠 내부에 구동모터를 장착한 차세대 구동 시스템 인휠 모터, 칩이 달라져도 앱 개발에 문제가 되지 않아 편의성을 높인 안드로이드 기발 시스템 플랫폼 등에 관람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영국 현대모비스 전동화엔지니어링실장 상무는 "이번 테크데이에 일본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폭스바겐, 벤츠 등도 다녀갔다"며 "현대모비스의 기술이 적용된 차를 통해 현대모비스의 기술 경쟁력이 증명됐기에 전시회에 방문하는 고객사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임주희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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