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EPL 최고 LB’ 베인스가 바라본 한국 유망주…“영리한 선수 많아, 열심히 하는 게 중요”

이정빈 2024. 10. 6. 07: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역 시절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레프트백으로 이름을 날렸던 레이턴 베인스 감독이 한국 유망주들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는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4' 대회를 위해 에버튼 17세 이하(U-17)팀과 한국을 찾았다.

베인스 감독은 4일 오후 1시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4(유스컵)' 결승 부산아이파크 U-17팀과 에스파뇰 U-17팀 간 맞대결을 지켜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인천] 이정빈 기자 = 현역 시절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레프트백으로 이름을 날렸던 레이턴 베인스 감독이 한국 유망주들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는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4’ 대회를 위해 에버튼 17세 이하(U-17)팀과 한국을 찾았다.

베인스 감독은 4일 오후 1시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4(유스컵)’ 결승 부산아이파크 U-17팀과 에스파뇰 U-17팀 간 맞대결을 지켜봤다. 경기는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운 에스파뇰이 부산을 3-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반가운 얼굴이 경기장을 찾았다. 과거 에버튼과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베인스가 지도자가 되어 에버튼 유스팀 선수들과 경기를 관람했다. 현재 베인스는 에버튼 U-18팀을 지도하고 있는데, 유스컵에 참가하는 U-17팀을 지원하기 위해 스콧 펠러 감독과 먼 길을 함께 왔다.

경기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베인스 감독은 “대회가 잘 구성되어 있다. 대회를 통해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경기를 치를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라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에스파뇰, 전북현대, FC서울, 부평고, 산둥 타이산과 같은 B조에 속했던 에버튼은 아쉽게도 조 5위에 그쳐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베인스 감독은 현역 시절 부상 없이 훌륭한 기량을 오랫동안 유지했다. 총 579경기를 뛰었고, 43골과 64도움을 기록했다. 왼발 킥 능력이 뛰어났던 그는 프리미어리그 최초로 50도움을 달성한 수비수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2011-12, 2012-13시즌 연속으로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성공적인 커리어를 지닌 베인스 감독은 어린 선수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그는 “열심히 훈련하고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헌신적으로 뛰어야 하는데, 자신뿐만 아니라 팀에도 헌신적이어야 한다”라며 “많은 경험과 실수를 통해 성장할 수 있기에 그런 부분을 빠르게 겪어야 한다. 프로 선수가 되기 전에는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2020년 현역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한 베인스 감독은 자신의 육성 가치관을 밝힌 동시에 한국 유망주들에 대해 평가했다. 그는 “여러 곳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 선수들이 성장하길 바란다”라며 “(한국팀들이) 전략적으로 잘 나왔고, 생각보다 영리한 선수가 많았다. 특정 선수를 기억하는 건 아니지만, 성실하게 경기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유스컵은 많은 호평 속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베인스 감독은 물론이고 에스파뇰 마르크 살라바데르 부소 감독, 부산 최광희 감독 등 여러 지도자가 입을 모아 “많은 도움이 됐다. 가능하다면 내년에도 참가해 좋은 경험을 하고 싶다”라고 만족했다.

사진 = 골닷컴, 게티이미지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