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자신이 만든 규칙을 깨버렸다'... 맨유 감독직 중 단 3번만 결장→"데 헤아를 직접 스카우트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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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은 데 헤아를 맨유로 영입하기 위해 경기까지 포기했다.
그는 또한 "19살의 데 헤아가 그를 대신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확신했다. 나는 퍼거슨 경에게 3분짜리 DVD 편집본을 보여드렸고, 맨유가 리그컵 경기를 하던 날 밤 발렌시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으로 데 헤아가 뛰는 경기를 보러 갔다. 퍼거슨 경은 65분 만에 그가 적임자라는 것을 알았다. 데 헤아는 침착함과 집중력, 반사 신경을 보여줬다. 그는 수많은 몸을 날리며 멋진 선방을 펼쳤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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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퍼거슨은 데 헤아를 맨유로 영입하기 위해 경기까지 포기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5일(한국 시간) "다비드 데 헤아는 알렉스 퍼거슨 경이 10년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자신의 엄격한 규칙 중 하나를 깬 이유다"라고 보도했다.
퍼거슨 경은 26년 동안 1,500번의 맨유 경기를 지휘하며 59.7%의 승률과 13번의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퍼거슨 경은 실제로 그 기간 동안 중요한 이유로 세 경기를 결장했다. 하나는 2000년에 열린 라이벌 맨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 경기 당일 아들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서였고, 다른 하나는 동생의 아내 장례식 때문이었다.
그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결장은 2010년 10월 맨유가 리그컵 경기를 치를 때였다. 맨유는 그 경기에서 5-2로 승리했고, 마이크 펠란이 퍼거슨 대신 맨유를 지휘했다.
퍼거슨 경은 발렌시아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를 보기 위해 스페인에 머물고 있었다. 그 이유는 당시 19세였던 골키퍼 데 헤아를 스카우트하기 위해서였다. 전 골키퍼 코치 에릭 스틸은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알렉스 퍼거슨 경이 맨유 경기에 두 번 결장한 것밖에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2000년 아들 결혼식 때문에 맨체스터 더비를 놓쳤다. 다른 한 번은 뛰어난 다비드 데 헤아를 스카우트하기 위해서였다. 나는 2008년에 맨유에 합류했고, 그 순간부터 에드윈 반 데 사르가 은퇴하는 날을 준비해야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19살의 데 헤아가 그를 대신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확신했다. 나는 퍼거슨 경에게 3분짜리 DVD 편집본을 보여드렸고, 맨유가 리그컵 경기를 하던 날 밤 발렌시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으로 데 헤아가 뛰는 경기를 보러 갔다. 퍼거슨 경은 65분 만에 그가 적임자라는 것을 알았다. 데 헤아는 침착함과 집중력, 반사 신경을 보여줬다. 그는 수많은 몸을 날리며 멋진 선방을 펼쳤다"라고 말했다.
퍼거슨 경은 반 데 사르의 후임으로 데 헤아를 선택했고 2011년 결국 데 헤아는 맨유로 이적했다. 처음에는 고전했지만 데 헤아는 결국 네 차례나 맨유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고 190회로 맨유 역사상 최다 클린 시트 기록을 경신하는 등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보였다.
데 헤아는 지난여름 12년 만에 자유계약으로 맨유를 떠났고, 텐 하흐는 대 헤아의 후임으로 오나나를 선택했다. 그 후 1년 동안 소속팀을 구하지 못했던 데 헤아는 이번 이적 시장에서 세리에 A 피오렌티나로 복귀해 현재 5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사진 =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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