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축구를 하고 싶었다"... '맨시티 최대 먹튀', 승격팀으로 이적한 이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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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와 웨스트햄에서 모두 망한 칼빈 필립스가 입스위치 타운으로 이적한 이유를 공개했다.
필립스는 지난 시즌 맨시티에서 단 4경기에 출전한 뒤 결국 1월 이적 시장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 이적했다.
결국 웨스트햄에서도 실패한 필립스는 맨시티로 돌아왔고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입스위치 타운으로 임대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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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맨시티와 웨스트햄에서 모두 망한 칼빈 필립스가 입스위치 타운으로 이적한 이유를 공개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5일(한국 시간) "칼빈 필립스가 입스위치 타운에서 뛰면서 맨체스터 시티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의 실망스러운 경험에 대해 이야기했다"라고 보도했다.
필립스는 2010년 14세의 나이로 리즈 유나이티드 아카데미에 입단하여 유소년 시절에 클럽의 주장을 맡았으며, 2015년 4월 19세의 나이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세에 벌써 리즈의 주전으로 활약한 필립스는 비엘사 감독 체제에서 리즈가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는 데 주축이 되었고, 2019/20 시즌에는 EFL 챔피언십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되며 최고의 미드필더 자리에 올랐다.
필립스는 리즈에서의 뛰어난 활약으로 2020년 9월 덴마크와의 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에 출전하며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렀다. 이듬해 여름, 잉글랜드가 이탈리아와의 결승전에서 승부차기로 패배에도 불구하고 UEFA 유로 2020에서 필립스의 존재감은 여전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2022년 7월 필립스를 영입했다. 필립스는 18개월 동안 맨시티에서 31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경쟁을 위해 노력했지만 체중 관리 실패와 계속된 부상으로 인한 폼 저하로 인해서 맨시티에서 쓸모없는 존재가 됐다.
필립스는 지난 시즌 맨시티에서 단 4경기에 출전한 뒤 결국 1월 이적 시장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 이적했다. 필립스는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하며 웨스트햄에서 데뷔했지만, 그는 첫 경기부터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웨스트햄에서도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하면서 리그에서 단 12경기만 출전했다. 11경기도 풀타임이 아니며 60분 이상 소화한 경기가 2경기에 불과하다. 결국 웨스트햄에서도 실패한 필립스는 맨시티로 돌아왔고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입스위치 타운으로 임대 이적했다.
전 리즈 팀 동료였던 패트릭 뱀포드, 코미디언 조 윌킨슨과 함께 BBC의 '내 친구는 축구선수 팟캐스트'에 게스트로 출연한 필립스는 이전에 두 번의 큰 이적을 한 후 새로 승격한 입스위치에서 큰 부담을 느끼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필립스는 "내가 입스위치에 온 가장 큰 이유는 축구를 다시 하기 위해서였다. 스트레스 없이 축구를 하고 싶었다. 스트레스를 덜 받고 나에 대한 시선이 덜한 곳에서 말이다. 웨스트햄에 갔을 때는 나에 대한 시선이 너무 많은 것 같았다"라고 밝혔다.
이번 주말에 펼쳐지는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과의 경기는 필립스의 이번 시즌 다섯 번째 선발 출전이 될 수 있다. 맨시티와의 계약은 2028년까지지만, 앞으로 몇 달 동안 필립스의 미래가 결정되어 내년 여름에 영구 이적할 수도 있다.
사진 = 맨시티 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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