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갱단, 방화 후 뛰쳐나온 민간인에 총격…최소 7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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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에서 갱단 폭력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마을 습격으로 민간인 약 70명이 사망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유엔 인권 사무소(OHCHR)는 3일(현지시간) 아이티의 무장 갱단이 중부 아르티보니트주의 작은 마을 퐁송데를 습격해 주민 최소 7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OHCHR에 따르면 '그란 그리프'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갱단의 무장대원들은 이날 오전 3시쯤 자동 소총을 들고 마을에 들이닥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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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아이티에서 갱단 폭력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마을 습격으로 민간인 약 70명이 사망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유엔 인권 사무소(OHCHR)는 3일(현지시간) 아이티의 무장 갱단이 중부 아르티보니트주의 작은 마을 퐁송데를 습격해 주민 최소 7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OHCHR에 따르면 '그란 그리프'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갱단의 무장대원들은 이날 오전 3시쯤 자동 소총을 들고 마을에 들이닥쳤다. 이들은 최소 45채의 주택과 최소 34대의 차량에 방화를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를 피해 주민들이 집에서 도망쳐 나오자 갱단은 총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총격이 끝난 후 사망자는 여성 10명과 신생아 3명을 포함해 최소 70명이 사망했다. 일부 주민들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갱단원 중에서는 경찰관의 총격전으로 2명이 부상했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도 중상을 입어 사망자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OHCHR은 유엔 다국적 임무의 일환으로 국제적 지원이 더 커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아이티 당국이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수행하고, 용의자들이 폭력에 책임지게 하고, 피해자와 그 가족에게 배상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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