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과 함께하는 한국 여행…'케이링크 페스티벌'에 외국인 1만명 참가

김명상 2024. 10. 5.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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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해 5일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 아레나 공연장에서 '2024 케이링크 페스티벌(2024 K-Link Festival)'를 개최했다.

메인 이벤트인 'K-팝 콘서트'의 마지막을 장식한 그룹 에스파의 멤버들은 각자 자신이 좋아하는 K-컬쳐에 대해 이야기하며 "다채로운 매력으로 가득한 한국을 많은 외국인분들이 찾아 즐기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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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K-컬처 체험 공간 통해 한국 문화 소개해
전년 대비 3배 증가…역대 최대 규모 외국인 참가
K-팝 스타들이 직접 알리는 '한국의 미'와 관광지
외국인 참가자들, 한국 문화와 K-팝 동시에 즐겨
5일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 아레나 공연장에서 열린 ‘2024 케이링크 페스티벌’의 메인 이벤트인 ‘K-팝 콘서트’ 현장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제가 제일 좋아하는 K-컬처는 역시 K-팝이에요. K-팝을 사랑해 주시는 여러분을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앞으로도 함께 노래하고 응원해 주실 거죠?” (에스파 멤버 카리나)

“저는 K-패션을 너무 좋아해요. 한국 디자이너들의 멋진 의상들이 가득한 패션 스트리트를 구경하고 싶어요. 저를 만나면 반갑게 손을 흔들어 주세요!” (에스파 멤버 지젤)

5일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 아레나 공연장에서 열린 ‘2024 케이링크 페스티벌’의 메인 이벤트인 ‘K-팝 콘서트’ 현장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해 5일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 아레나 공연장에서 ‘2024 케이링크 페스티벌(2024 K-Link Festival)’를 개최했다. 메인 이벤트인 ‘K-팝 콘서트’의 마지막을 장식한 그룹 에스파의 멤버들은 각자 자신이 좋아하는 K-컬쳐에 대해 이야기하며 “다채로운 매력으로 가득한 한국을 많은 외국인분들이 찾아 즐기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한국관광공사] K-링크 페스티벌 시그니처 포토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관람객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번 ‘케이링크 페스티벌’은 한류 콘텐츠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더 많이 찾도록 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기획된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올해 참가자는 약 1만 2천 명으로, 그중 외국인 관광객은 1만 명에 달해 작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관광공사는 “K-컬처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가진 전 세계 팬들을 공사의 해외 지사와 여행업계가 협력해 유치했다”며 “단일 행사로는 가장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참여한 역대 최대 규모였다”고 밝혔다.

‘K-컬처존’에서 한복 체험을 하고 있는 외국인 관람객 (사진=한국관광공사)
‘K-컬처로 세계와 한국을 잇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본 공연 시작 전인 오후 1시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체험공간 ‘K-컬처존’이 열렸다. 총 4구역으로 구분된 체험공간 중 ‘K-퍼포먼스 존’에서는 신인 아이돌팀의 특별 쇼케이스가, ‘K-플레이 존’에서는 셀프 포토 부스와 댄스 VR 체험, K-디저트 이벤트 등이 운영됐다. ‘K-콘텐츠 존’에서는 한복 체험과 전통 놀이, 메이크업 체험이 열렸으며, ‘K-링크 존’에서는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의 한국 관광 홍보 부스가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K-컬처존’에서 ‘한국 다과 스쿱 이벤트’를 즐기고 있는 외국인 관람객 (사진=한국관광공사)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부스에서는 퍼스널컬러 진단과 원포인트 메이크업 체험 이벤트가 열려 K-뷰티를 체험하려는 외국인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이 외에도 방문위는 ‘코리아그랜드세일’ 등 내년 1월에 열릴 외국인 대상 쇼핑문화관광축제의 다양한 혜택을 함께 소개하며 한국 여행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호주 시드니에서 방한한 빅토리아 존스(여, 30세) 씨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늘 보고 싶었던 K-팝 아티스트를 만날 수 있어서 좋았고 한국의 다양한 문화까지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채로운 즐길 거리로 알찬 하루를 보냈다”고 말했다.

‘K-링크 페스티벌’의 메인 이벤트인 K-팝 콘서트 현장 (사진=한국관광공사)
오후 6시에 시작된 메인 이벤트인 ‘K-팝 콘서트’는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아이돌 그룹들이 출연해 열광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룹 있지(ITZY)의 무대로 시작해 더보이즈, 라이즈, 샤이니 민호, 에스파, 엔시티위시, 트리플에스 등 7개 팀이 K-팝과 한국 문화를 융합한 무대를 선보여 현장을 찾은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좋아하는 K-팝 스타의 이름이 장내에 울려 퍼질 때마다 현장에는 비명에 가까운 함성이 쏟아져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K-팝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특히 ‘K-콘텐츠로의 여행’이라는 콘셉트로 기획된 이번 콘서트에서 각 아티스트들은 △한국의 미(美) △랜드마크 △사계절 △MZ세대의 핫플레이스 △전통 건축 문화 △야간관광지 등 한국의 매력을 함께 소개하며 K-팝과 관광의 연결성을 더욱 부각시켰다.

‘K-컬처존’에서 스탬프투어를 즐기고 있는 외국인 관람객 (사진=한국관광공사)
이학주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한국방문의 해를 기념해 마련한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인에게 K-컬처를 각인시킬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K-팝뿐만 아니라 K-뷰티, 한식 등 한국만이 강점을 가진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4 케이링크 페스티벌’은 오는 11일 SBS 지상파와 12일 SBS F!L, SBS M 등 케이블 채널을 통해서도 방송될 예정이다.

김명상 (ter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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