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라이브] '복덩이가 나타났다'...윤재석, 2G 연속골→전남 2연승! "이런 골 태어나서 처음 넣어"

신동훈 기자 2024. 10. 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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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을 노리는 전남 드래곤즈에 '복덩이'가 나타났다.

천안에서 16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하던 윤재석은 여름에 전남으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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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성남)] 승격을 노리는 전남 드래곤즈에 '복덩이'가 나타났다. 

전남은 5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4라운드에서 성남FC에 1-0으로 이겼다. 2연승을 통해 전남은 승점 49점이 되며 다시 승격을 향한 질주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전반 내내 성남 수비에 완전히 막힌 전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플라카를 넣어 공격을 강화했다. 성남에 기회를 헌납했지만 류원우가 잘 막았다. 윤재석 등 공격 카드를 모두 넣었지만 활로가 열리지 않았다. 무승부가 유력하던 후반 추가시간 윤재석이 플라카 헤더가 골대에 맞은 걸 그대로 밀어 넣어 1-0을 만들었다. 결과는 전남의 승리였다.

윤재석은 '복덩이' 같은 활약을 하고 있다. 윤재석은 중앙대학교에서 활약을 하다 올 시즌 천안시티FC에 입단했다. 중앙대 에이스였기에 기대를 모았다. 여러 포지션을 오가면서 활약을 했고 천안 주전으로 뛰었다. 천안에서 16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하던 윤재석은 여름에 전남으로 이적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중요했던 부천FC1995전에 이어 이날도 골을 터트렸다. 심지어 두 경기 모두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골이었다. 김영욱 코치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윤재석은 성실한 선수다. 끈질기게 노력하고 형들을 존중한나. 스피드 장점이 있다. 자신감이 있고 전환을 할 때 반응이 좋다. 항상 밝다. 전남은 밝은 분위기를 많이 이야기하는데 윤재석은 표정 하나 바뀌지 않고 바로 액션해주는 부분이 좋다. 여름에 와서 적응이 쉽지 않았을 텐데 두 경기 연속골까지 넣어 기쁘다"고 말하며 윤재석을 극찬했다. 이날 이장관 감독은 퇴장 징계로 인해 벤치가 아닌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믹스트존에서 만난 윤재석은 "승격으로 가기 위한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결승골을 넣어 팀에 도움이 돼 너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런 결승골을 태어나서 처음 넣어봤다. 프로에 오기 전 결승전에서 골을 넣은 기억은 있는데 이런 극장골은 아니었다. 그래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았다. 기분이 색달랐다"고 덧붙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윤재석은 또 "내가 전남에 왔을 때 초반에는 분위기가 많이 안 좋았다. 무승이 길어지면서 어려웠는데 이번 연승을 통해 팀 분위기가 좋아질 것 같다"고 했고 "이장관 감독님은 벤치에 안 계시지만 우리 팀 모든 지시가 감독님을 통해 나온다. 같이 경기를 뛰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승격 의지가 남달라 보였다. 윤재석은 "다른 경기들도 체크를 하고 있는데 다행히 오늘 상위권 팀들이 다 못 이겼다. 우리가 승격으로 더 가까워진 것 같다. 기회를 만드는 승리를 해 기분이 좋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선발이든 교체든 상관없다. 난 후반에 나왔을 때 장점이 더 나오는 것 같긴 하지만 감독님의 뜻에 따라 뛸 것이다"고 하며 이장관 감독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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