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5 시즌 EPL 키패스 신기록…3연속 결장 유력' 손흥민, 유럽 5대리그 기회 창출 능력 최상위권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의 기회 창출 능력이 유럽 최정상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지난 2일 유럽 5대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중 기회 창출 능력이 가장 뛰어난 선수를 조사해 발표했다. FIFA CIES는 명확한 득점 기회로 이어진 패스 숫자, 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에게 전달한 패스, 상대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며 팀 동료에게 전달한 패스 등을 수치로 환산해 순위를 책정했다.
손흥민은 FIFA CIES의 발표에서 총점 83.1점을 얻어 유럽 5대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 기회창출 능력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에선 6번째로 순위가 높았다.
손흥민은 지난달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토트넘의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특히 손흥민은 브렌트포드전에서 7개의 키패스를 기록하며 상대 수비를 괴롭혔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은 토트넘이 승리를 거둔 브렌트포드전에서 7개의 키패스를 기록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손흥민보다 한 경기에서 더 많은 키패스를 기록한 선수는 없다'며 조명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열린 카라바흐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후반 26분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후 교체됐다. 손흥민은 카라바흐전 이후 토트넘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7일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을 상대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영국 데일리메일 등을 통해 "쏘니(손흥민의 애칭)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손흥민의 브라이튼전 출전이 가능할 반전이 발생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부상으로 인해 10월 대표팀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손흥민이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선수보호 차원에서 10월 소집 제외를 최종 결정했다. 홍현석이 대체 발탁된다'고 전했다.
파리생제르망(PSG)의 이강인 역시 기회 창출 능력이 인정받았다. 이강인은 FIFA CIES의 발표에서 총점 76점을 기록하며 유럽 5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 중 기회 창출 능력 47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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