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을 즐겨요"...전국이 가을 나들이객으로 북적
[앵커]
완연한 가을을 즐기려는 나들이 인파로 분주한 하루였습니다.
시민들은 삼삼오오 활짝 핀 메밀 꽃밭과 산속 트레킹 코스를 거닐며 가을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10월의 첫 주말 표정, 고재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마치 하늘의 별이 쏟아져 알알이 박힌 듯 메밀꽃이 활짝 폈습니다.
흐드러지게 핀 꽃을 보려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선선해진 가을바람을 맞으며 꽃 세상에 빠져듭니다.
[문시윤/전남 나주시 : 자연적이니까 좋았어요. 특히 엄마 아빠랑 걸으니까 좋은 것 같았어요.]
메밀 꽃밭을 배경으로 가족끼리, 연인끼리 소중한 추억을 담아갑니다.
[조성인 조해인/경남 거제시 : 메밀꽃밭 이렇게 넓은 거 오늘 처음 와보는데 정말 괜찮고 가족들이랑 추억 쌓기는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높고 푸른 가을 하늘 아래 산허리를 감싼 운해가 멋진 풍경을 자아냅니다.
강원도 홍천의 '마중길 1호'.
산림청이 산림 관리 등을 위해 국내에서 처음 만든 임도인데, 첫 트레킹 대회도 열려 의미를 더했습니다.
걷다가 지친 사람들에게는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이 힘을 북돋아 줍니다.
자연과 하나 돼 10km를 걷다 보면 어느새 가을이 옆에 와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윤득재·윤정옥/트레킹 참가자 : 날씨가 너무 좋고 임도 주위에 나무들이 너무 많아 공기도 상쾌하고 기분이 너무 좋네요.]
10월의 첫 주말,
산으로 들로, 가을 색으로 즐겁고 가득한 하루였습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촬영기자:성도현 윤지원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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