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GS칼텍스 꺾고 프로배구 컵대회 결승 진출

최대영 2024. 10. 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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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정관장이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를 꺾고 프로배구 컵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정관장은 5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준결승전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점수 3-2(23-25 25-20 23-25 25-17 15-10)로 제압했다.

GS칼텍스는 작년과 재작년 대회에 이어 컵대회 3연패를 노렸으나 정관장의 저지로 꿈이 무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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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정관장이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를 꺾고 프로배구 컵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정관장은 5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준결승전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점수 3-2(23-25 25-20 23-25 25-17 15-10)로 제압했다. 이로써 정관장은 2018년 대회 이후 6년 만에 컵대회 우승 기회를 잡았다.
정관장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김연경의 흥국생명을 꺾은 데 이어 GS칼텍스의 연승 행진도 멈추게 했다. 이날 경기는 양 팀의 치열한 블로킹 싸움이 인상적이었다. 정관장은 블로킹에서 16-14로 앞섰고 서브 에이스에서도 10-4로 크게 압도했다.
특히 GS칼텍스는 지젤 실바에게 득점이 집중된 반면 정관장에서는 메가왓티 퍼티위와 반야 부키리치가 각각 21점을 올리며 고른 득점력을 과시했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표승주가 53.57%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17점을 기록했고 정호영은 블로킹 6개를 포함해 11점을 보탰다.
정관장은 세트 점수 1-2로 끌려가던 4세트 9-9에서 이선우 카드를 투입하며 경기를 반전시켰다. 부키리치를 대신한 이선우는 4세트에서 7득점(공격 성공률 80.00%)을 기록하며 팀을 풀세트로 끌고 갔다. GS칼텍스는 이선우의 활약에 당황하며 5세트에서 6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스스로 무너졌다.
5세트에서 GS칼텍스는 5-6에서 표승주의 퀵오픈과 안예림의 서브 에이스에 이어 팀 포지션 폴트와 공격 범실로 점수를 내주며 10점 고지를 허용했다. GS칼텍스는 14-10에서 메가의 시간차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가져갔지만 결국 정관장의 저항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GS칼텍스는 작년과 재작년 대회에 이어 컵대회 3연패를 노렸으나 정관장의 저지로 꿈이 무산되었다.

사진 = KOVO 제공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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