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홀서 7언더파…AAC 역전 우승 발판 마련한 안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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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안성현이 자신의 주요 이력에 아시아퍼시픽아마추어챔피언십(AAC) 우승을 추가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안성현은 3일 일본 시즈오카현 고텐바의 다이헤이요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7번홀까지 2타를 줄였다.
이번 대회는 안성현이 올해 가장 우승하고 싶어했던 대회 중 하나다.
이번 대회 최종일 안성현이 역전에 성공하면 이 대회 역대 세 번째 한국인 우승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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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에 3타 뒤진 공동 4위 도약
3R 잔여 경기와 FR서 역전 노려
“마무리까지 멋지게 해보겠다”
안성현은 3일 일본 시즈오카현 고텐바의 다이헤이요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7번홀까지 2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5언더파를 기록한 그는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나카노 린타로(일본)와는 3타 차다.
전날 기상 악화로 인해 2라운드 경기가 지연되면서 안성현은 이날 25개 홀을 도는 투혼을 선보였다. 경기력은 흠 잡을 데가 없다. 보기를 단 2개로 막고 버디 9개를 낚아챈 그는 7언더파를 몰아치는 저력을 발휘했다.
첫날 2타를 잃고 공동 45위에 자리해 우승 경쟁에서 밀려난 것처럼 보였던 안성현은 단숨에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는 안성현이 올해 가장 우승하고 싶어했던 대회 중 하나다. 우승자에게 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권이 주어지는 만큼 안성현은 어느 때보다 철저히 준비했다.
이날 안성현이 많은 타수를 줄일 수 있었던 원동력은 정교한 샷과 퍼트다. 전날부터 많은 비가 내려 그린이 부드러워진 만큼 안성현은 핀을 직접 보고 공략했다. 마무리도 좋았다. 안성현은 남은 거리에 관계없이 퍼트를 쏙쏙 집어넣었다.
안성현은 “아이언 샷과 퍼트가 잘된 덕분에 많은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 현재 샷과 퍼트가미 나쁘지 않은 만큼 3라운드 잔여 경기와 최종일 경기도 자신 있게 치려고 한다. 마무리까지 멋지게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최종일 안성현이 역전에 성공하면 이 대회 역대 세 번째 한국인 우승자가 된다. 또 안성현은 지난 7월 R&A 주니어 오픈에 이어 다시 한 번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맛보게 된다. 안성현을 비롯한 컷 통과한 선수들의 3라운드 잔여 경기는 6일 오전 6시 30분에 시작된다.
단독 선두에는 8언더파를 적어낸 나카노가 이름을 올렸다. 6언더파를 작성한 딩원이(중국)와 리즈 아담 로히잠(말레이시아)은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조성엽은 이븐파 공동 19위로 5일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즈오카(일본)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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