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 4천만 원’ 첼시 최다 주급자인데…개막 후 ‘0경기’, 여전히 복귀시점 모른다

강동훈 2024. 10. 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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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첼시 수비수 리스 제임스(24·잉글랜드)가 여전히 복귀시점이 불투명하다.

제임스가 계속해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다 보니 첼시로선 고액 주급을 '허공'에 날리고 있어 분통이 터질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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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첼시 수비수 리스 제임스(24·잉글랜드)가 여전히 복귀시점이 불투명하다. 회복 속도가 더딘 탓이다. 첼시로선 최다 주급자인 제임스가 언제 돌아올지 모르니 그야말로 속이 터지고 있다. 특히 고액의 주급을 ‘허공’에 날리고 있어 답답할 노릇이다.

엔초 마레스카(44·이탈리아) 첼시 감독은 선수단 상황을 묻는 질문에 “안타깝게도 제임스는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제임스를 제외하곤 모든 선수가 출전할 수 있다”고 답했다. 오는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펼쳐지는 노팅엄 포리스트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다.

앞서 제임스는 지난해 12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진 후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을 해결하고자 수술을 받았다. 이후 지난 5월 복귀한 그는 건강을 계속 유지했고, 지난여름 프리시즌 때 친선경기에 출전하며 착실하게 새 시즌을 준비했다. 하지만 제임스는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해 또다시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런 제임스는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구체적인 복귀시점도 불투명하다. 일각에선 빠르면 10월 A매치 이후 늦어도 내달 초에는 돌아올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지만, 한편으론 제임스가 커리어 내내 햄스트링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탓에 무리하지 않고자 몸 상태가 완전할 때 복귀할 거로 전망하고 있다.

첼시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더 프라이드 오브 런던은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잘 지내고 있다. 곧 만나기를 바란다’고 낙관적인 소식을 전한 제임스는 복귀를 앞두고 있다”면서도 “몸 상태가 100% 될 때까지 기다리고 있어 제임스가 아직 언제 돌아올지 정확한 날짜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제임스가 계속해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다 보니 첼시로선 고액 주급을 ‘허공’에 날리고 있어 분통이 터질 노릇이다. 제임스는 지난해 9월 재계약을 맺으면서 주급 25만 파운드(4억 4천만 원)에 사인했다. 25만 파운드는 첼시 내 최다 주급이다. 그전까지 제임스는 10만 파운드(약 1억 7천만 원)를 받았다.

제임스는 지난 2005년 첼시 유소년팀에 입단한 후 빠르게 성장하면서 프로 데뷔까지 성공해 낸 ‘성골’이다. 지난 2018년 위건 애슬레틱으로 임대를 떠나 경험을 쌓은 제임스는 이듬해부터 본격적으로 첼시에서 주전으로 도약해 활약을 펼쳤다. 지금까지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통산 158경기 동안 11골 22도움을 기록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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