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남도는 축제 중
[KBS 광주] [앵커]
가을이 점점 깊어지면서 광주와 전남 곳곳에서 열린 축제 행사장에는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이번 주부터 시작해 남도 곳곳에서는 다양한 가을 축제들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끝없이 펼쳐진 알록달록한 꽃물결.
주황빛으로 물든 들판에는 활짝 핀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가 자태를 뽐냅니다.
관광객들은 꽃을 배경으로 삼아 사진을 찍으면서 추억을 남깁니다.
[황한옥·장근혁/여수시 문수동 : "이렇게 주황색 코스모스 처음 봐요. 알록달록 분홍색만 보다가 주황색만 쭉 있으니까 더 넓어 보이고 너무 좋아요."]
전국 고고장구 동호회원 2천 명이 광주 도심에 모였습니다.
음악과 정해진 구령에 맞춰 신명 나게 장구를 두드리기 시작합니다.
["광주로, 무조건 광주로."]
2천 명이 일사불란하게 선보이는 장구 공연을 본 시민들은 흥에 겨워 음악을 따라 부르고 박자에 맞춰 환호와 박수를 보냅니다.
[정석환/광주시 연제동 : "장구로 하나 되게 이렇게 치시는 모습이 너무나 멋있고 열정적이었습니다."]
[김세현/광주시 우산동 : "항상 여기 차로 다니는 도로에서 여러 가지 하니까 너무 재밌었어요."]
가을이 깊어지면서 광주와 전남에 대표 축제들이 잇따라 막을 올리고 있습니다.
오는 9일 나주 영산강 축제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국향대전과 광주 서창억새축제 등 다음 달까지 남도를 대표하는 가을 축제가 이어집니다.
깊어져 가는 가을!
지역의 특색을 살린 축제가 가을을 풍성하게 채울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안재훈
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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