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진-이다현 트윈타워, 현대건설 코보컵 결승행 견인
[앵커]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의 양효진이 이다현과 함께 철벽 블로킹 벽을 쌓으며 코보컵 결승행을 이끌었습니다.
프로 데뷔 18년 차인 양효진은 배구는 힘으로 하는 게 아니라 머리로 하는 거라는 걸 보여줬는데요.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자배구 최고의 미들 블로커 양효진의 노련미는 오늘도 반짝였습니다.
IBK기업은행 블로커 2명이 따라붙어도 살짝 방향을 틀어 빈 곳을 찔러넣습니다.
상대 공격수의 타이밍을 정확히 예측해 막아서는 블로킹은 철벽 그 자체입니다.
대선배 양효진을 어깨 너머로 배운 이다현의 블로킹도 물이 올랐습니다.
[ "손 맛 제대로 느낄 것 같아요"]
양효진과 이다현은 블로킹 8개를 합작하며공포의 트윈타워를 구축했습니다.
외국인 선수 모마 역시 완벽한 강약 조절로 17득점을 올렸습니다.
리베로 김연견은 탄탄한 수비로 동료들의 플레이를 빛나게 했습니다. 공수의 균형이 완벽했던 현대건설은 기업은행을 3대 0으로 물리치고 컵대회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양효진/현대건설 미들 블로커 : "제가 힘으로는 잘 못 하는 스타일이라 어릴 때부터 최대한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까 생각을 했던 게 다행히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선 정관장이 GS칼텍스를 꺾고 6년만에 결승에 올라 내일 현대건설과 맞붙게 됐습니다.
정관장의 인도네시아 특급 메가는 21득점 활약으로 해결사다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손기성 기자 (so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살아있어서 다행” 레바논 교민, 군 수송기로 귀국
- 서울 밤하늘 수놓은 10만 발 불꽃…폭포수·쌍둥이 불꽃 ‘장관’
- 이스라엘, 레바논 공세 강화…미국은 후티 공습…헤즈볼라 미사일 반격
- “순직 소방관, 잊지 않을게요”…첫 119 추모일 행사
- “폐점하려면 1억 6천”…편의점주 울리는 ‘바가지 해지 비용’
- 북 ‘오물 풍선’ 피해, 국가 보상 길 열리나
- 러 점령지에 북한군이?…“우크라 공습에 북한 장교 6명 사망”
- ‘쇠파이프 무장’ 중국어선 나포…또 몰려온 불법조업
- 세계를 밝힌다…‘진주 남강 유등축제’ 개막
- ‘청년 장기실업’ 가파른 증가…농업에 길을 묻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