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예린 측 “‘엄친아’ OST 우연이라기엔 너무 흡사, 인정+사과 원해”[공식]

이하나 2024. 10. 5.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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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예린 측이 '엄마 친구 아들' OST 'What are we'(왓 아 위) 작곡가에게 공식적으로 사과를 요구했다.

백예린 소속사 피플라이크피플은 10월 5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최근 불거진 백예린의 '0310'(2019)과 '엄마 친구 아들' OST 'What are we'(2024)유사성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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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백예린 소셜미디어

[뉴스엔 이하나 기자]

백예린 측이 ‘엄마 친구 아들’ OST ‘What are we’(왓 아 위) 작곡가에게 공식적으로 사과를 요구했다.

백예린 소속사 피플라이크피플은 10월 5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최근 불거진 백예린의 ‘0310’(2019)과 ‘엄마 친구 아들’ OST ‘What are we’(2024)유사성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는 “당사 아티스트의 팬부들과 가창자 분의 성함이 포함되어 불편함을 느끼셨을 하성운 님과 팬분들에게도 심려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라며 “당사 아티스트는 우연한 기회로 ‘What are we’ 음원을 접한 후 곡에 대한 유사성을 인지하고 해당 음원의 작, 편곡 크레딧이 게재되어 있는 유튜브 링크를 언급하며 불편한 마음을 표현했다”라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곡의 큰 구조가 되는 송폼, 코드진행, 전개에 따른 싱코페이션 유무, 후렴에서의 주법, 악기가 들어오고 나가는 타이밍, 필인, 브릿지 섹션 등 곡의 멜로디라인을 제외하고도 우연으로 만들어졌다 하기에 불가능할 정도로 ‘0310’과 ‘What are we’의 곡 전반이 많은 부분 흡사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멜로디와 코드 등 일부분에만 집중해 악보와 함께 해명한 해당 작곡가분의 입장문은 납득이 되지 않은 부분이 많았다. 해당곡의 작곡가가 동일한 코드 진행을 사용한 곡들을 예시로 든 것은 레퍼런스로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는 범위이지만 그 외의 음악적 요소까지 유사한 부분이 있어, 일반적인 코드진행을 차용한 것뿐이다라고 납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판단되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표절의 기준과 잣대를 다를 수 있겠지만, 저희의 입장에서는 해당 두 곡이 너무 유사하기에 전문가분들과 두 곡을 면밀히 분석하는 시간을 갖는 중이며, 관련 자료에 대한 부분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마땅한 권리를 인정받아야 할 창작물에 대한 사안이기에 신중하고 중요하게 생각하고 처리하겠다”라며 “피플라이크피플은 작곡자분과의 대화, 그에 따른 인정과 사과를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백예린은 지난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기분 나쁘다. 내 곡이 좋다면 우선 나에게 물어보길”이라며 tvN 드라마 ‘엄마 친구 아들’ OST인 ‘What are we’가 자신의 자작곡 ‘0310’과 유사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What are we’ 작곡가 whyminsu(와이민수)는 4일 “'What are we'를 작업하면서 백예린 가수님의 '0310'을 전혀 참고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라며 “많은 연락을 받은 이후 혹시 모를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 2곡을 좀 더 세밀히 분석해 어떤 유사성이 있는지 확인했다. 멜로디를 상세히 분석해 봐도 동일한 부분은 없다. 두 곡 코드와 멜로디, 진행 등을 정리해 함께 첨부한다. 어려운 기회를 통해 곡을 발표하게 된 신인 작곡가 입장에서 표절 시비라는 건 굉장히 두려운 낙인이다. 두려움에라도 확실히 말씀드리자면 '0310'을 베껴서 작업하지 않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라고 해명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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