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인생 최악의 햄스트링 부상될까, 장기화 우려...포스테코글루 "경기 투입 아직 이르다"→3G 연속 결장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 손흥민의 햄스트링 부상이 장기화될까 우려스럽다. 아직 경기 투입을 고려할 정도의 상태도 아닌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훗스퍼는 7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턴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에서도 손흥민의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애초부터 손흥민이 유리몸인 선수가 아니기에 햄스트링 근육이 자주 문제가 되지 않았다. 손흥민이 처음으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게 2020년 9월이었다. 햄스트링 부상은 짧아도 2~3주 정도 회복이 필요하다. 부상이 심각한 경우에는 길게는 2달 넘도록 쉬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당시 손흥민은 무려 9일 만에 복귀해 경기를 치렀을 정도로 빠르게 회복됐다. 손흥민도 "내 햄스트링에 마법이 일어났다"며 빠른 복귀에 놀랐다고 밝히기도 했다. 두 번째 햄스트링 부상은 2021년 3월이었다. 손흥민은 3주 정도 쉰 후에 복귀했다.
3번째 햄스트링 부상이 2022년 1월이었다. 이때 부상으로 손흥민은 4주를 쉬었다. 2년 동안 문제가 없던 햄스트링이 대략 2년 8개월 만에 다시 말썽을 일으키고 말았다. 햄스트링 부상 빈도는 걱정스럽지 않지만 점점 재활기간이 길어지고 있다는 점은 우려스럽다. 손흥민도 축구선수로서 적은 나이는 아니기에 신체의 회복속도가 점점 길어질 수밖에 없다.
길어지는 재활 속도만큼이나 우려되는 건 부상 부위다. 지금까지 손흥민이 당했던 모든 햄스트링 부상은 모두 왼쪽이었다. 이번에도 왼쪽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낀 손흥민이다. 같은 부위가 반복적으로 문제되면 고질병처럼 될 수 있어 더욱 각별한 관리가 필요해보인다.
사실 이번 부상은 처음에는 심각한 부상이 아닌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부상이 가벼운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손흥민이 부상을 당했던 카라박 FK전에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햄스트링에 피로도를 느꼈다. 부상인지 단순한 피로인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경기 중에 걸어나온 손흥민의 부상이 심하지 않은 것처럼 말했다.
지난 페렌츠바로시전에서도 손흥민은 재활과 회복을 위해서 영국 런던에 남았고, 헝가리 원정길에 동행하지 않았다. 2경기 연속 결장했다. 그 후로 부상 소식과 관련해 좋지 않은 소식만 나오고 있다.
큰 부상이 아니었다면 손흥민은 빠르게 회복해 브라이턴 전이 끝난 후 10월 A매치를 위해 대한민국 A대표팀에 합류했을 것이다. 홍명보 감독도 손흥민과 직접 소통한 끝에 선수의 소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추가된 소식은 손흥민이 아직 경기를 뛸 정도로 회복하기엔 멀었다는 내용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브라이턴전을 앞두고 "손흥민은 경기를 뛰지 못할 것 같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손흥민을 투입할 정도로 진전이 빠르게 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10월 A매치 안으로 손흥민이 회복되면 그나마 다행이겠지만 A매치 일정 이후 첫 경기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도 돌아오지 못한다면 장기 결장이 되는 셈이다. 웨스트햄 다음에 만나는 AZ 알크마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도 복귀하지 못하면 손흥민 커리어 중 가장 심각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남게 된다. 모두가 바라지 않는 시나리오다.
최근 빡빡한 일정 속에 선수 보호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중이다. 손흥민도 앞서서 선수 보호를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손흥민이 최고의 레벨에서 뛰는 모습을 더 오랫동안 보고 싶다면 더 선수 보호와 관리에 신경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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