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1박 2일' 부산행…이재명 '보수 텃밭' 인천 강화 공략
【 앵커멘트 】 10·16 재보궐 선거가 열흘 남짓 앞으로 다가온 주말을 맞아 여야 지도부는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1박 2일 동안 부산 금정구를 찾아 '텃밭 사수'를 위해 총력전에 돌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험지로 꼽히는 인천 강화군에서 '2차 정권 심판론'을 외치며 표심잡기에 나섰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 금정구를 찾아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인파에 둘러싸여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눕니다.
한 대표는 부산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텃밭 민심잡기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 "저는 2007~8년 부산에 살았습니다. 그때 금정산성 많이 갔어요. 너무 아름다운 곳이고, 제가 술을 못 먹지만 막걸리는 못 먹지만 거기서 파전을 많이 먹었습니다."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비판한 한 대표는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또 중앙정치에서나 자기들이 해온 정치적인 야합을 하기 위해서 아름다운 땅 금정에서 단일화 쇼를 하려고 합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보수 텃밭인 인천 강화군을 찾아 '험지' 민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북한 접경지역인 강화군 주민들이 악화된 남북관계로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당근은 버리고 오로지 채찍으로만, 강경일변도로만 간다고 해서 세상 일이 해결이 됩니까? 가장 바보 같은 짓이죠."
탄핵이라는 단어를 직접 쓰진 않았지만, 2차 정권 심판을 호소하며 비판 수위를 최대치로 끌어올렸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선거를 기다릴 정도가 못될 만큼 심각하다 그러면 도중에라도 끌어내리는 것, 이제 바로 민주주의이고…."
호남에 공을 들이고 있는 조국혁신당은 전남 곡성에서 집중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김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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