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서 다행이다" 교민 등 97명, 군 수송기로 레바논 탈출
이상화 기자 2024. 10. 5. 19:41
[앵커]
레바논 상황이 급박해지자 정부가 오늘(5일) 군 수송기를 동원해서 레바논에 체류 중인 우리 교민 등 97명을 귀국시켰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공군 수송기 '시그너스'가 오늘(5일) 오후 서울공항에 착륙합니다.
레바논에 체류 중인 우리 교민 96명과 레바논인 가족 1명을 태웠습니다.
[김서경/레바논 교민 : (레바논에서는) 밤마다 매일매일 포탄 소리가 너무 심해서 집이 막 흔들리고 잠도 못 자고 힘들었었거든요.]
[김아라/레바논 교민 : 구해줘서 고맙습니다.]
레바논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무력 충돌로 지상전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교민들의 조속한 출국을 요청했으나 민간 항공편을 이용하기 어려워지자 군 자산을 투입했습니다.
시그너스는 지난 3일 김해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간 어제 오전 레바논 베이루트에 도착해 교민들을 태웠습니다.
[대한민국 국군, 대한민국 공군이 여러분들을 안전하게 대한민국으로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필승.]
레바논에는 아직 교민 30여 명이 남았습니다.
주레바논 대사 등 공관원도 아직 철수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박일/주레바논 한국 대사 : 우리 교민의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앞으로도 의연하게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영상취재 유규열 국방부공동취재단 영상편집 김영석]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1차 주포 "권오수, 김 여사 있는 자리서 주식 수익 30~40% 준다고 해"
- [단독] 돌연 순방 연기에 '억소리' 위약금…또 '국가 비상금' 써서 해외 가기로
- [밀착카메라] 물 달랬더니 천원 생수병을?…'K-바가지' 현장 점검
- [사반 제보] "박대성, 학창 시절·군대서도 주먹질하고 폭력적"
- 서울 한복판에 '알몸 외국인' 등장..."콧노래 부르며 걸어가"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