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반군 홍해 영국 유조선 폭파에…미군, 15곳 공습

배두헌 2024. 10. 5.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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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중동에선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만 싸우고 있는 게 아닙니다.

헤즈볼라와 마찬가지로 이란의 대리세력 중 하나인 예멘의 후티 반군이 영국 유조선을 공격해서 선체가 폭발했습니다.

배두헌 기자입니다.

[기자]
바다 위 선박 한 가운데로 무언가 접근합니다.

이내 큰 폭발과 함께 선체가 화염과 검은 연기로 뒤덮입니다.

하마스를 지원하는 친이란 예멘 반군 '후티'가 무인정을 활용해 영국 유조선을 공격하는 모습입니다. 

후티는 SNS에 영상을 올리며 공격 사실을 알렸습니다.

[라드완 알 히미 / 예맨 반군 '후티' 시위대]
"전쟁이 적에게 결코 잊지 못할 교훈을 가르쳐 줄 것이라고 맹세하고 강조합니다. 우리는 단련하고 복수할 것이며, 결코 가만히 있거나 침묵하지 않을 것입니다."

후티는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하자 하마스 지원을 명분으로 홍해 상의 상선을 공격해왔고 이스라엘을 향해서도 여러 차례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습니다.

지난 주엔 미군 군함을 겨냥한 공격을 감행한 바 있습니다.

미군은 예맨 수도 사나 일대와 항구도시 호데이다, 중서부 다마르 등 후티 통제 지역 15곳을 공습하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번 조치는 항행의 자유를 보호하고 국제 수역을 안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배두헌입니다.

영상편집:정다은

배두헌 기자 badhone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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