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 아닌 김정은만 응징” 軍, 이례적 경고

김용성 2024. 10. 5.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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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군이 북한 김정은에게 엄중한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김정은이 윤석열 대통령 실명까지 거론하며 각종 비난을 퍼부은 데 대해 "우리 군의 목표는 오직 김정은 한 명"이라고 단호하게 경고했습니다. 

김용성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군이 이례적으로 김정은 위원장 개인을 향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의 전략적, 군사적 목표는 북한 주민이 아닌 김정은 위원장 단 하나"라며, 김정은의 안위를 직접적으로 위협했습니다.

최근 북한은 윤석열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핵으로 공격하겠다며 위협했습니다.

[조선중앙TV(지난 4일)]
"윤 괴뢰가 핵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의 문전에서 군사력의 압도적 대응을 입에 올렸는데 뭔가 온전치 못한 사람이 아닌가…"

[홍민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우리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위협 한 것에 대한 비례적 대응 차원이 있고, 지도부와 주민들을 분리해 김정은의 책임을 표적화하는 방식(입니다)."

실제 우리 군은 김정은 위원장을 표적 타격할 수 있는 '대량응징보복'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벙커에 숨은 헤즈볼라 최고지도자를 암살하는 데 동원한 BLU-109 벙커버스터는 우리 군의 주력 전투기들은 물론 스텔스 전투기 F-35A에서도 투하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국군의날 행사에서 처음 공개된 현무-5 미사일은 우리 군의 최강 응징 수단으로 꼽힙니다.

8톤 이상의 초대형 탄두를 장착한 채 북한 전역을 노릴 수 있고, 지하 100미터 밑에 있는 김정은이 숨은 벙커 일대를 초토화시킬 수 있습니다.

바다에서 은밀한 지휘부 타격도 가능합니다.

3000톤급 잠수함은 적이 예상치 못한 곳에서 부상해 적 지휘부를 향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을 발사할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편집: 이혜진

김용성 기자 drag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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