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5위→WC 업셋’ LG까지 집어삼켰다…88% 확률 잡은 강철매직 “딱 이길 점수만 뺐다, 팀 KT다웠다” [준PO1]

[OSEN=잠실, 민경훈 기자]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LG는 엔스, KT는 고영표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2회초 무사 주자 1루 KT 문상철이 좌월 선취 투런 홈런을 때린 후 덕아웃에서 이강철 감독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10.05 / rumi@osen.co.kr

[OSEN=잠실, 김성락 기자]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린다.이날 LG는 엔스, KT는 고영표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경기 시작에 앞서 KT 이강철 감독이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2024.10.05 / ksl0919@osen.co.kr

[OSEN=잠실, 이후광 기자] 준플레이오프에서도 KT의 마법은 계속된다.

프로야구 KT 위즈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5위 결정전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해 올라온 KT는 LG에 예상치 못한 일격을 가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87.9%(33번 중 29번)를 따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부터 2024 포스트시즌 3연승을 달렸다.

선발 고영표가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구원 등판 이후 하루를 쉬었지만, 4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 56구 투혼을 펼쳤다. 이어 김민수(2이닝 1실점 비자책)-손동현(1이닝 무실점)-소형준(1이닝 무실점)-박영현(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나와 뒤를 든든히 지켰다. 

타선에서는 문상철 선발 카드가 적중했다. 오재일 대신 5번 1루수를 맡은 문상철은 2회초 무사 1루에서 LG 선발 디트릭 엔스 상대 좌월 투런포를 치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5회초 배정대와 심우준이 연달아 2루타를 때려내며 추가점을 합작했다. 

고영표는 데일리 MVP, 문상철은 ‘농심 오늘의 한 빵’에 각각 선정됐다. 

[OSEN=잠실, 민경훈 기자]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KT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LG에 3-2로 승리했다. 경기를 마치고 승리투수 KT 고영표가 준PO 1차전 데일리 MVP에 선정되고 있다. 2024.10.05 / rumi@osen.co.kr

다음은 ‘승장’ 이강철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총평

정말 점수 빼고 안 뺀다. 딱 이길 점수만 뺀다. 경기하면서도 신기했다. 팀 KT답게 야구했다. 고영표 선수한테 2회 끝나고 물어보니 100개까지도 던질 수 있다고 하더라. 4회말 김현수를 마지막 타자로 생각하고 던지라고 했는데 잘해줬다. 그 이후 나머지 투수들도 잘 던져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문상철 기용이 적중했다

타격코치가 기대해도 좋다고 이야기했다. 설마 했는데 홈런 쳐서 분위기 잘 가져왔다. 2-1 되고 바로 추가점수 낸 게 좋은 영향이었다. 

-소형준 구속이 150km가 넘게 나왔다

9회에도 살짝 고민하다가 순리대로 가자고 했다. 더 힘쓰면 다칠 거 같아서 끊었다. 박영현은 항상 많이 던지게 해야 공이 더 좋더라. 다만 소형준은 하루 던지면 이틀 쉬어야 한다. 그래서 아까워서 더 쓰려고 고민했다. 

[OSEN=잠실, 김성락 기자]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LG는 엔스, KT는 고영표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2회초 무사 1루 KT 문상철이 선취 2점 홈런을 날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10.05 / ksl0919@osen.co.kr

-손동현에게 한 이닝 더 맡길 생각은 없었나 

그게 맞다고 생각했다. 좋을 때 끊어주려고 했다. 

-9회 LG 도루 작전 대비했나

그냥 코치들이 뛴다고 이야기했다. 장성우 엉덩이가 자꾸 올라가더라. 

-6회 장성우 실책 상황은

사인 미스가 났다. 포수 송구가 베이스로 안 가는 중간 커트 상황이었다. 유격수한테 던졌어야 했다. 그 때 분위기 줬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추가 실점을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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