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D-11' 첫 주말 유세전…"단일화 쇼" vs "정권 심판론"
16일에 있을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맞는 첫 주말이었습니다. 부산 금정을 찾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야권 후보 단일화를 "단일화 쇼" "잔기술"이라고 깎아내렸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인천 강화에서 "도중에라도 끌어내리는 게 민주주의"라며 탄핵을 시사했습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여권의 텃밭에서 치러지는 금정구청장 당선 여부가 재보선 성적표를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한 대표는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를 하기로 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정치적인 야합을 하기 위해 아름다운 땅 금정에서 단일화 쇼를 하려고 합니다. 금정은 그런 잔기술이 먹히는 곳이 아닙니다.]
인천 강화군수 유세 현장으로 간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총선에 이어 다시 정권을 심판해달라며 '탄핵'을 시사하는 발언도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선거를 기다릴 정도가 못 될 만큼 심각하다 그러면 도중에라도 끌어내리는 것 이게 바로 민주주의고 이게 바로 대의정치 아니겠습니까.]
호남에서 야권 내 주도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전남 곡성에서 민주당을 겨냥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 돈이 많이 드는 (재보궐)선거가 왜 일어났느냐, 호남에서 견제와 균형이 이뤄지지 않다 보니까. 곡성과 영광에서의 선거는 바로 지역 정치 혁신을 위한 첫걸음입니다.]
재보궐 선거가 1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텃밭을 내주는 당 대표는 리더십에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화면제공 유튜브 '조국혁신당' 영상취재 박재현 김영묵 이주원 영상편집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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