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곳곳서 열린 집회·축제로 ‘교통 혼잡’

2024. 10. 5. 18: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요일인 5일 서울 도심에선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걷기 대회를 비롯한 각종 집회와 여의도 불꽃축제 등 행사가 이어지며 곳곳에서 교통 정체가 빚어졌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시민대책회의는 이날 오전 10시 29분 서울 중구 부림빌딩 기억·소통공간 '별들의집'에서 참사 희생자 2주기를 앞두고 유족 및 시민과 함께하는 주말 걷기 대회를 시작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전체 차량 속도 시속 20.8㎞
지난해 열린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3’의 불꽃 공연 모습[한화 제공]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토요일인 5일 서울 도심에선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걷기 대회를 비롯한 각종 집회와 여의도 불꽃축제 등 행사가 이어지며 곳곳에서 교통 정체가 빚어졌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시민대책회의는 이날 오전 10시 29분 서울 중구 부림빌딩 기억·소통공간 ‘별들의집’에서 참사 희생자 2주기를 앞두고 유족 및 시민과 함께하는 주말 걷기 대회를 시작했다. 오전 10시 29분인 이유는 참사 날짜에 맞춰 행사 시작 시간을 정했기 때문이다.

이날 걷기 대회에는 유족을 포함한 시민 약 115명이 참가해 남산 한양도성 유적전시관 일대까지 걸었다. 유족은 참가자들에게 직접 만든 보라색 기억 팔찌를 선물했다.

주말 걷기 대회는 이날부터 오는 12일, 19일까지 매주 토요일 세 차례 열린다. 이달 마지막 주 토요일이자 참사 희생자 2주기를 앞둔 26일 오후 6시 34분에는 서울광장에서 시민추모대회가 예정돼 있다. 오후 6시 34분은 참사 당일 첫 신고가 접수된 시간이다.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은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가자지구 집단학살 1년, 이스라엘 규탄 전국 집중 행동의 날’ 집회를 열었다. 주최 측 추산 참가자 약 1000명은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집단학살을 즉각 중단하라”는 구호 등을 외치며 명동, 을지로, 청계천을 거쳐 보신각으로 행진했다.

한편 보수단체인 안보시민단체는 오후 2시부터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주최 측 추산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에 대한 구속수사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반면 촛불행동은 오후 5시께부터 중구 시청역 7번 출구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특검을 촉구하는 집회를 연 뒤 행진했다.

이날 여의도에서 열리는 세계불꽃축제에도 100만명 이상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각종 집회와 행진이 이어지며 서울 도심 곳곳에서 교통 정체가 빚어졌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0분 기준으로 서울 전체 차량 속도는 시속 20.8㎞, 도심 차량 속도는 시속 15.1㎞다.

yklee@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