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왔다" 축제장 '북적'…휴일 남부 곳곳 비
[뉴스리뷰]
[앵커]
화창한 날씨 속 도심 공원과 축제장은 가을을 만끽하려는 나들이객으로 북적였습니다.
일요일인 내일(6일) 중부는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남부지방은 가을비가 내린다는 예보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연분홍 코스모스가 선선한 바람에 연신 살랑입니다.
햇살을 머금은 은빛 억새도 가을이 완연해져 가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흥겹고 구성진 가락에 어깨가 절로 들썩입니다.
아슬아슬 줄타기에 숨을 죽이다, 멋진 묘기가 펼쳐지자 곳곳에서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송병찬·송하율·서채원 / 경기 시흥>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아기랑 다양한 체험도 하고 싶고, 사진도 많이 찍고 나중에 아기 크면 보여주고 싶어요."
신나는 노래에 맞춘 대형 카퍼레이드가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형형색색 공룡들의 행진에 어른들도 모처럼 동심에 푹 빠졌습니다.
<이하나·하영규·하이안 / 경남 김해> "날씨도 너무 좋고 퍼레이드도 너무 재미있어서 내년에 또 올 것 같아요."
청명한 하늘이 펼쳐진 토요일과 달리 일요일, 중부 지역은 다소 흐리고 남부 곳곳에는 가을비가 내립니다.
대만에서 약화한 태풍 '끄라톤'이 남긴 수증기의 일부가 한반도로 흘러와서 남부 곳곳에 비를 뿌리는 것입니다.
제주에 최대 50mm 안팎, 남부는 5~3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비는 월요일 오전이면 그치겠고, 주 중반부터는 쾌청하고 일교차 큰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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