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성의 헬스토리] 식후 과일 독 될 수도… "식전에 먹으면 약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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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은 보통 밥을 먹은 후 디저트로 과일을 주로 먹는다.
그 이유에 대해 "당분과 섬유질이 따듯한 위 안에서 장시간 있게 되면 발효가 일어나는데, 발효가 일어나는 것은 음식이 썩어간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식후에 먹는 과일이 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식사 중에 나도 모르게 이미 많은 당분을 섭취한 후 식후에 과일을 먹으면 초과된 당분이 몸속에서 중성지방이 되거나 지방간이 될 수 있어 대사가 원활하지 못한 사람들은 조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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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은 보통 밥을 먹은 후 디저트로 과일을 주로 먹는다. 식사가 마무리될 때쯤 먹는 과일이나 과일 음료는 입안을 상큼하고 개운하게 해주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좋아한다. 하지만 먹는 방식에 따라 과일이 약이 될 수도 있고 독이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어서 주목된다.
건강 전문가들은 "식후에 먹는 과일은 독이 되고, 식전에 먹는 과일은 약이 된다"고 말한다. 그 이유에 대해 "당분과 섬유질이 따듯한 위 안에서 장시간 있게 되면 발효가 일어나는데, 발효가 일어나는 것은 음식이 썩어간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식후에 먹는 과일이 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식사 중에 나도 모르게 이미 많은 당분을 섭취한 후 식후에 과일을 먹으면 초과된 당분이 몸속에서 중성지방이 되거나 지방간이 될 수 있어 대사가 원활하지 못한 사람들은 조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아울러 과일은 분해할 필요가 없는 단당류여서 먹자마자 빠르게 소화돼 식후에 먹으면 혈당을 더 올린다. 이 때문에 다이어트할 때 과일을 조심하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당분이 많이 함유된 과일들이 많이 나와 다이어트할 때 주의를 요구하곤 한다. 실제 마트에 가보면 '당도 선별'이라고 적혀있는 사과, 망고, 참외, 샤인머스캣 등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과일은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 등 우리 몸에 좋은 영양소가 대부분 들어 있어 다이어트를 한다고, 과일 먹는 것을 엄격하게 제한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식전에 과일을 먹으면 건강에 더 도움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한 전문가는 "과일은 20~30분이면 위를 통과해 소장으로 내려간다"면서 "식전에 과일을 먹으면 영양소가 완벽하게 흡수돼 우리 몸이 빠르게 개선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건강 전문가들은 아침 식사로 500g 정도의 과일을 먹을 것을 권한다. 또한 과일은 몸에 필요한 영양소의 대부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식전에만 먹으면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말한다.
과일은 수분 함량이 80~90%인 데다, 다른 식품에 비해 칼로리가 낮기 때문이다. 한 전문가는 "과일을 먹을 때 식전 에피타이저로 생과일을 꼭꼭 씹어 먹을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말린 과일은 90%가량 수분이 없어져 수분 대신 당분을 그대로 섭취하게 되고, 과일주스는 혈당을 빨리 끌어올려 체중감량에 좋지 않다. 또 당 지수가 낮은 과일을 선별해서 먹는 것도 중요하다. 딸기, 키위, 블루베리 등 베리류 과일은 의외로 혈당지수가 낮아 몸에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좋다.
사과와 포도의 혈당지수도 각각 36, 46 수준으로 현미밥(55)이나 고구마(55)보다 당분이 낮다. 한 전문가는 "식전에 과일을 먹으면 수분이 들어와 포만감을 높여 식사의 양도 줄어들게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가열한 음식만 먹었을 때 우리 몸은 효소가 부족해지는 결과를 초래한다"면서 "몸속 체내 밸런스를 맞춰주기 위해 아침에 과일 먹는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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