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 넘길까… 한 달 새 55% 폭등한 '정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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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긴장감 격화로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국내 정유주 주가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은 정제마진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정유주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 공격을 감행한다면 유가 급등이 지속되면서 유가가 배럴당 10달러 이상 오를 것으로 관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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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흥구석유는 최근 한 달간 주가가 55% 올랐다. 흥구석유뿐만 아니라 중앙에너비스, 한국석유도 한 달 새 각각 41%, 27% 올랐다. 극동유화는 9%, S-Oil은 4% 증가했다.
국제유가 상승은 정제마진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정유주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한 달 새 6.4% 증가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 역시 6.6% 증가했다.
지난 3일(현지시각) 국제유가는 전 거래일 대비 5%대 급등했다. 국제유가 급등 원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날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공격할 가능성을 "논의 중"이라고 밝힌 영향이다. 지난 1일 이란이 이스라엘을 미사일로 공격했다.
중동은 세계 원유 시장 전체 공급량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한다. 그중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이란은 현재 5년 이래 최고치인 하루 300만 배럴 이상의 석유를 생산한다.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이란 원유생산과 정유 시설을 파괴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 공격을 감행한다면 유가 급등이 지속되면서 유가가 배럴당 10달러 이상 오를 것으로 관측한다.
증권가에선 중동 분쟁이 글로벌 증시에 영향을 지속해서 줄 것이라고 분석한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란-이스라엘 간 지정학적 긴장감을 유발하는 보도가 지속되는 만큼 중동 정세 악화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등 공급망 압력이 높아질 경우 유가 급등세는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재상승과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금리 인하 경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당분간 유가 방향성에 증시 민감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이예빈 기자 yeahv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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