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이스라엘 전쟁 행보…조만간 이란 공격 강행할 듯
[앵커]
이스라엘의 전쟁 행보가 거침이 없습니다.
레바논 헤즈볼라에 대해 공습과 함께 지상전을 벌이면서 가자와 요르단강 서안지구에는 폭격을 퍼부었습니다.
시리아 러시아 군 기지에도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이란에 대한 공격도 곧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에서 밤새 큰 폭발이 이어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 정보본부를 집중 공습한 겁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 시각 3일, 헤즈볼라의 무기고 등 레바논 전역의 목표물 200개를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헤르지 할레비/이스라엘군 참모총장 : "헤즈볼라가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할 것입니다. 베이루트 모든 지역에서 헤즈볼라에 대한 심각한 타격이 계속될 것입니다."]
레바논 당국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지금까지 천3백여 명이 숨지고 100만 명 넘게 피란길에 올랐다고 추산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와 요르단강 서안을 향해서도 폭격을 퍼부었고, 시리아의 러시아 기지 인근을 미사일로 공격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헤즈볼라와 하마스 등 2개의 동시 전쟁을 넘어 3, 4개의 전선을 형성하면서 이스라엘이 거침없이 무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매튜 밀러/미 국무부 대변인 :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에 대해 정의를 실현하고, 제한적 지상전을 통해 (국경에서) 몰아내려고 노력하는 것이 적절하다고(생각합니다)."]
이스라엘군은 유대 새해 명절이 끝나는 4일이 지나 이란을 보복 공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금요 예배를 직접 집도하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미사일 공격은 자국 방어를 위한 최소한의 단죄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계속되는 베이루트를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이 오늘 예고 없이 긴급 방문했습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KBS 뉴스 김개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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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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