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C, 베트남 현지 협력체계 구축 …국내기업 수출 지원

박준희 기자 2024. 10. 4.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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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적 시험인증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한국 기업의 베트남 수출 지원을 위해 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 정부기관인 과학기술혁신연구원(VISTI) 및 표준품질연구소(VSQI), 베트남 한인상공회 연합회(KOCHAM)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KTC는 VSQI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표준·인증 체계를 기반으로 스마트 시티, 스마트 홈, 사이버 보안(5G) 및 소프트웨어, 무선 통신, 신기술, 신소재, 재생에너지, 전기차 충전 시스템, 전기 교체형 배터리팩 충전소, 전기차 배터리 교환시스템 등 관련 분야의 베트남 국가표준(TCVN)과 인증 관련 협력체계를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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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이륜차·충전기 수출 지원 기대
이달 1일 하노이 현지 사무소도 개소
안성일 원장 “韓기업 현지진출 도울 것”
241004 KTC-베트남 MOU 안성일(오른쪽)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원장이 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찌에우 비엣 프엉 베트남 표준품질연구소(VSQI) 원장과 협약서 서명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TC 제공

국내 대표적 시험인증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한국 기업의 베트남 수출 지원을 위해 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 정부기관인 과학기술혁신연구원(VISTI) 및 표준품질연구소(VSQI), 베트남 한인상공회 연합회(KOCHAM)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KTC는 VSQI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표준·인증 체계를 기반으로 스마트 시티, 스마트 홈, 사이버 보안(5G) 및 소프트웨어, 무선 통신, 신기술, 신소재, 재생에너지, 전기차 충전 시스템, 전기 교체형 배터리팩 충전소, 전기차 배터리 교환시스템 등 관련 분야의 베트남 국가표준(TCVN)과 인증 관련 협력체계를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VISTI와의 논의를 통해 신소재, 재생에너지, 전기자동차 충전 시스템, 배터리팩 충전소, 전기 자동차 배터리 교환시스템, 스마트 시티, 순환경제 분야 등 신기술 시험·인증 분야의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는 한편 현지 인력을 교육·양성하고 베트남 시험인증기관에 우수한 인력 배치를 목적으로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KOCHAM과의 업무협약은 베트남 진출 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으로, 양국의 시험인증기관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베트남 정부와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추가적인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KTC는 밝혔다.

베트남은 한국의 누적 외국인직접투자(FDI) 및 아세안 진출 1위 국가이고, 수출입 교역량 3위 국가다. 아울러 글로벌 생산 거점이자 대한민국 제2의 수출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은 도시경제개발계획에 따라 오는 2025년부터 12개의 지역과 3개의 주요 도로에서 내연기관 이륜차(오토바이)의 진입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따라서 전기 이륜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KTC는 이번 협력체계 구축을 계기로 최근 베트남 현지에서 신성장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전기이륜차 및 전기차충전기 관련 국내 기업의 베트남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현지 정부기관과의 협업 강화를 통해 국내 전기·전자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KTC는 지난 1일 하노이 쭝화 소재 그랜드 플라자 하노이 호텔에서 장호승 주베트남 총영사, 안성일 KTC 원장, 응우옌 반 트엉 베트남 과학기술부 국제협력국장, 부 반 틱 VISTI 원장, 찌에우 비엣 프엉 VSQI 원장 등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TC 베트남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하고 정식으로 개소했다. 안 원장은 "이번 구축된 협력 관계를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이륜차 시장의 교환형 배터리 충전 인프라 구축분야에서 우리기업의 베트남 수출 확대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베트남 정부 및 시험인증기관과 협업 체계를 강화해 베트남 및 아세안 국가의 산업트렌드와 인증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함으써 우리기업의 현지 진출을 돕겠다"고 말했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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