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x안유진, '더시즌즈' 이영지 보더니 "갈 데까지 가는구나" 왜?
[OSEN=박소영 기자]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가 이적, 이창섭, 미미, 안유진, 너드커넥션과 함께 한다.
이적은 <빨래>로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주며 첫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영지는 ‘빨래를 해야겠어요’라는 가사에 “저는 첫 소절이 가장 킥이라고 생각하는데 대단하시다”며 극찬을 표했다. 이어 본인도 “엄마 나 힙합 관둘게”로 시작한 노래가 있다며, 역시 첫 소절은 어그로가 중요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고. 이적은 ‘레인보우’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무대라며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는데, 바로 2년 전 작사, 작곡했던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함께 작업하게 된 비하인드와 함께 원곡자 이적만의 감성이 담긴 버전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또 패닉, 카니발, 긱스로 다양한 그룹 활동을 했던 그는 긱스 시절의 <짝사랑>을 재연하며 추억을 회상했다. 당시 본인에게 ‘냉면보다 네가 더 좋다’는 최고의 사랑 표현이었다는 이적의 설명에 이영지는 “충격적인 느낌”이라며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고. 마지막으로 신곡 <술이 싫다>로 돌아온 그는 “술 먹고 다음 날 했던 혼잣말로부터 시작된 곡”이라고 소개했다. 연예계 대표 애주가인 그에게 애증 섞인 곡이라는 이 무대는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창섭은 현재 음원 차트 순위권인 리메이크곡 <천상연>으로 반갑게 등장했다. 이영지는 평소 낯가림이 심하다는 그를 보며 “군침이 싹 돈다”라고 관심을 보였다. 내향적인 사람을 보면 골려주고 싶은 마음에 행복하고 들뜨며 도파민이 돈다는 것. 이창섭 또한 “너무 귀여운 여동생 같다”며 이영지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는데, 두 사람은 녹화 내내 친남매 같은 케미를 선보였다고. 최근 성대 폴립을 겪은 이창섭은 고음역대를 못쓰게 되면서 앨범도 밀렸었던 마음 고생했던 지난 날들을 전했다. 하지만 노래할 수 있음에 감사하게 된 지금, 당시에 큰 위로를 받았던 싸이의 <기댈 곳>을 무리 없이 소화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이번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인 <old town="">에 이어 <33>까지 연달아 선보였다고.</old>
이영지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좋아하는 아이돌 2명”이라고 소개하며 등장한 게스트는 오마이걸 미미와 아이브 안유진. 미미는 이영지의 MC 소식을 듣고 “영지가 갈 데까지 가는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MC로서의 자질과 음악성을 동시에 증명하는 곳에 적임자로 발탁된 이영지에게 박수를 보낸 것. 반면 안유진은 약간의 서운함을 표현했는데, 을 언급하며 “저와 곡 작업을 하기로 했는데 다른 분과 하지 않았냐”며 귀여운 질투를 보냈다고. 이어 이영지와 듀엣 무대로 “언니는 내꺼다”라는 대대적인 선전포고를 남겼는데, “공식적으로도 콜라보하면 좋겠다”고 전해 두 사람의 유닛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안겼다. 이영지를 위한 무대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는데, 미미는 고난도 텃팅댄스로 유명한 <my cat="">을 선보였다. 이영지는 “나는 2주 걸렸는데 말이 되냐. 상대적 박탈감 느낀다”며 좌절했다고. 마지막으로 미미와 안유진은 pH1과 백예린으로 변신, ‘미안해’라는 귀여운 팀 이름으로 <nerdy love="">로 무대를 장식했다.</nerdy></my>
마지막 게스트는 ‘레인보우’ 최초 밴드팀인 너드커넥션. 공대생이 3명이라는 이들은 ‘너드커넥션’이라는 활동명에 대해 “이름 지어주는 사이트에서 급하게 결정한 것”이라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위로를 전하며 따뜻한 음악을 하는 너드커넥션은 <좋은 밤 좋은 꿈>, <조용히 완전히 영원히>를 메들리로 선보여 관객들을 가을밤 감성에 물들게 했다. 최근까지 사랑받으며 차트인까지 기록한 리메이크곡 <그대만 있다면>에 대해 너드커넥션은 모든 리스너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다음엔 저희 곡으로 차트인을 해보고 싶다. 새로운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며 각오를 다졌다. 어두운 자아를 들여다보자는 의미를 담아 지난 달에 발매한 곡 <그림자놀이> 무대까지 모두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뮤직 토크쇼 KBS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는 오늘(4일) 오후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