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김소연, 연애→결혼 스토리 공개..“첫 데이트 때 반했다” (‘편스토랑’)[종합]
[OSEN=박하영 기자] ‘편스토랑’ 이상우, 김소연 부부가 연애부터 결혼까지 풀 스토리를 공개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이상우의 로맨틱한 일상이 공개됐다.
결혼 7주년 기념일 당일, 이상우는 예쁜 꽃다발과 함께 정성껏 손편지를 썼다. 편지의 마무리는 ‘사랑해’라고 적은 이상우였다. 이때 현관 도어락을 입력하고 김소연이 등장하자 패널들은 “드라마 같다”, “현실감 없다”라고 감탄했고, 붐은 “이 투샷이 아마 예능 최초일 것”이라고 부부 동반 첫 출연을 강조했다.
김소연은 이상우에게 꽃다발과 편지를 받자 깜짝 놀라며 “오빠 뭐야?”라고 말했다. 그러다 정성어린 소중한 선물에 울컥한 듯 “오빠 고마워. 우리 날인데 나만 받아서 어떡하지? 편지도 너무 감동이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이상우는 “준비한 고기 확인해볼까?”라며 냉장고로 향했고, 여전히 꽃다발에 눈을 떼지 못하는 김소연에 “고기가 더 좋아? 꽃이 더 좋아”라고 물었다. 이에 김소연은 “쌍우가 더 좋아”라고 애교를 부렸다.
드디어 이상우가 장장 50일 동안 정성을 들인 고기를 공개했다. 50일 동안 드라이에이징을 한 고기로 스테이크를 만들기로 한 것. ‘정성 광인’ 답게 이상우는 50일간 하루하루 경과를 체크하는 모습을 보여 패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김소연은 이상우 엉덩이를 두드리며 “우리 오빠 고생했다”라고 칭찬을 쏟아냈다.
달달한 두 사람에 이현이는 “연애 50일 차 된 커플을 보는 것 같다”고 했고, 김소연은 요리하는 이상우를 보며 폭풍 리액션을 계속 선보였다. 가운에 머리띠를 했는데도 김소연은 “멋있다”라고 할 정도. 류수영은 “장가를 어떻게 이렇게 잘갔어”라며 부러운 눈빛을 보냈고, 붐도 “‘편스토랑’ 아니고 연애 프로그램 같다”고 공감했다.
스테이크가 완성되는 동안, 김소연은 “우리 첫 데이트 때 오빠가 저녁으로 진짜 맛있는 고기 사줬잖아. 내가 거기서 확 반했다. 이렇게 맛있는 고기가 있었나 생각했다. 이런 남자라면..”이라며 첫 데이트를 회상했다. 이에 이상우는 “그전에는 네가 먹는 걸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라고 했고, 김소연은 “오빠를 만나고 알았다. 우리집은 원래 채식 위주로 식사했는데, 오빠를 만나고 내가 이렇게 고기를 좋아할 줄이야”라고 전했다.
이윽고 완성한 스테이크를 맛 본 김소연은 “오빠 맛있어 .너무 맛있어. 아니 막 이렇게 맛이 묵직하고 우아해”라고 감탄했다. 이상우 역시 김소연에게 고기를 받아 먹으며 입틀막 리액션을 선보이며 “그냥 50일의 맛있다. 양념이 주는 즐거움도 있지만 오랫동안 숙성시킨 묵직하게 온다. 혀에”라고 설명했다.
배 샐러드까지 완성한 두 사람은 한강뷰를 배경으로 저녁 식사를 즐긴 두 사람. 이때 김소연은 최근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 촬영 중인 근황을 전하며 이상우 덕분에 준비를 잘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알고보니 이상우-김소연 부부는 서로 작품을 할 때면 대본을 보면서 각자 상대 역할을 해주는 등 꼼꼼하게 연습했다고.
김소연에게 대상을 안겨준 ‘펜트하우스’ 역시 이상우가 모든 장면을 맞춰줬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상우는 “연기의 폭도 넓어지고, 애드리도 할 수 있고”라며 “어떨 땐 동선까지 맞출 때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소연은 “내가 연기로 좋은 반응이 있다면 모든 공을 오빠에게”라고 전했다.
또 김소연은 “나는 오빠가 언제 정말 너무 좋았냐면 우리가 연인이 되기 전인데 우리 드라마 때 회식이 있었다. 많이 취했는데 그 취한 모습이 너무 순했다. 주인 아주머니랑 애기를 하는데 그거에 대응하는 모습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진실로 순하고, 진실로 좋은 사람이구나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붐은 “상우가 소연에게 반한 순간”에 대해 물었고, 이상우는 “항상 마음이 예뻐서 스며들듯 그랬다. 계속 계속 좋아진다”라고 답했다.
결혼 전 처음으로 다툰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김소연은 “결혼 전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다퉜다. 근데 오빠가 그 다음 날 커다란 곰 인형을 들고 우리 집 앞을 찾아온 거다. 그때 우리 30대 중후반이었는데 그 모습이 순수하고”라며 “화가 눈 녹듯 사라졌다. 이사할 때 정리하냐 마냐 했는데 죽을 때까지 곰인형 못 버리겠더라. 그래서 데리고 왔다”라고 말했다.
곰인형 선물을 하게 된 이유로 이상우는 “네가 그때 화가 많이 난 것 같아서 뭐라도 이제 화를 풀어주고 싶었다”라며 김소연 집에서 멀리 떨어진 외곽에 위치한 문구점에서 곰인형을 사서 왔다고 밝혔다. 이에 김소연은 곰인형과 함께 받은 손편지를 공개했고, 스튜디오에서 이상우는 “버리라고 했는데 계속 가지고 있다”라며 민망해했다.
한편, 비공개 결혼식을 했던 두 사람은 결혼 앨범을 최초 공개 이목을 끌었다. 김소연은 “오빠가 이날 너무 잘생겼다. 보통은 신부 앞에서 신부가 예쁘다고 하는데 다 나한테 ‘신랑이 너무 잘 생겼다’고 해주더라”라며 꿀 떨어지는 눈빛을 보냈다. 이상우도 “소연이가 너무 예뻤다”고 화답했다. 이내 두 사람은 손을 꼭 잡으며 서로를 향해 “고마워”라며 애정 행각을 벌였다.
스튜디오에서 이상우는 “벌써 어느 덧 7년이 흘렀네. 앞으로 더 행복하고 사랑하면서 잘 살자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이에 붐은 “싸운 적 없냐”고 물었고, 이상우는 “초기에는 서로 맞춰가는 과정을 겪으면서 다툴 것 같으면 바로 운동을 간다. 감정을 다시 가라앉히고 대화한다”라며 “사이가 좋을 때는 살이 좀 찌고 사이가 좀 그렇다면 쫙쫙 갈라질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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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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