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SON 없는 대표팀, 2년 8개월 만에 SON 빠진 월드컵 예선

김형중 2024. 10. 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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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이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달 30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손흥민과 직접 대화했다. 경기를 뛸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고 했다"라며 "손흥민은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면서 힘든 일정을 보냈기에 관리가 필요하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꾸준히 소통하고 무리시키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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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이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홍명보호는 손흥민의 부재 속에서 월드컵 예선을 치르게 되었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오후 "왼쪽 허벅지 부상을 입은 손흥민은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선수보호 차원에서 10월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홍현석이 대체 발탁됐다”라며 손흥민의 명단 제외를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리는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원정 경기와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라크와의 홈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되었다.

손흥민은 지난달 카라바흐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라운드 경기 도중 허벅지 통증을 느끼며 교체 아웃되었다. 벤치로 돌아가면서 통증을 느꼈지만 스스로 걸어나가 큰 부상이 아닐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지난 주말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주중에 열린 유로파리그 페렌츠바로시전에서도 명단에서 빠지며 우려를 샀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달 30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손흥민과 직접 대화했다. 경기를 뛸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고 했다”라며 “손흥민은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면서 힘든 일정을 보냈기에 관리가 필요하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꾸준히 소통하고 무리시키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 손흥민이 보여준 모습을 생각하면 경기에 나가고 싶어 하겠지만, 무리해서 출전시키고 싶지 않다. 출전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플랜B도 준비했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플랜B를 가동한 셈이다. 홍현석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을 앞두고 마인츠로 이적해 대표팀 선배 이재성과 한솥밥을 먹고 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4경기에 나서 1도움을 올리고 있다. 대표팀에서는 10경기에 모습을 드러냈으나 아직 공격포인트를 작성하진 못했다.


대표팀이 손흥민 없이 공식전을 치르는 건 약 1년 만이다.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친선 경기에서 휴식을 취하며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대표팀은 이강인의 멀티골에 힘입어 4-0 대승을 거둔 바 있다. 손흥민은 작년 6월 페루전도 결장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당시 대표팀 감독의 판단이었다. 팀은 0-1로 패했다.

손흥민이 월드컵 예선에서 뛰지 않는 건 약 3년 만이다. 그는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예선이 한창이던 2022년 1월 27일 열린 레바논 원정 경기와 2월 1일 시리아 원정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모두 결장했다. 그러나 팀은 모두 승리했다.

손흥민은 대표팀에서 선수 한 명 이상의 존재감을 가지고 있다. 이미 3번의 월드컵을 포함해 A매치 129경기를 뛰었고,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거머쥔 바 있다. 특히나 아시아 무대에서는 상대팀의 경계 대상 1호이기도 하고, 선망의 대상이기도 하다. 가장 큰 존재감을 가진 선수가 빠진 홍명보호가 어떤 경기를 치를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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