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타국해역서 해양사고 약 3000건…“국제협력 강화해야”

박준우 기자 2024. 10. 4.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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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타국 해역에서 발생한 해양 사고가 3000건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이 해양수산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작년까지 타국 해역에서 발생한 해양 사고는 모두 2868건으로 접수됐다.

또 지난 10년간 타국 해역에서 발생한 해양 사고로 모두 166명이 목숨을 잃었고 333명이 다쳤으며 160명이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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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 연곤이 없음.

최근 10년간 타국 해역에서 발생한 해양 사고가 3000건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이 해양수산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작년까지 타국 해역에서 발생한 해양 사고는 모두 2868건으로 접수됐다.

사고 건수를 연도별로 보면 지난 2014년과 2015년에는 각각 265건, 281건으로 300건에 못 미쳤으나 △2016년 371건 △2017년 329건 △2018년 307건 △2019년 308건 △2020년 338건 등으로 매년 300건을 넘었다. 이후 연간 사고 건수는 지난 2021년 254건에서 2022년 139건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작년에 276건으로 다시 증가했다.

또 지난 10년간 타국 해역에서 발생한 해양 사고로 모두 166명이 목숨을 잃었고 333명이 다쳤으며 160명이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10년간 해양 사고로 인한 실종·사상자 수는 지난 2015년에 281명으로 가장 많았다.

유형별로 보면 안전사고로 인한 실종·사상자 수가 339명으로 최대였다.

충돌 사고로 인한 실종·사상자가 127명이었고 침몰 사고(79명), 화재·폭발 사고(67명), 전복 사고(39명) 등으로 인한 피해도 컸다.

임 의원은 "반복되는 안전사고와 충돌 사고를 줄이기 위해 선박 안전 점검 강화와 국제 협력 체계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피해자 가족을 지원하고 구조 활동 모니터링을 지속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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