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초비상'...레알 마드리드가 원한다, 아놀드 영입 실패→차선책 등극! 안첼로티가 '극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페드로 포로(토트넘)가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레알은 최근 여름 이적시장에서 주드 벨링엄과 킬리안 음바페를 차례로 영입했다. 중원과 최전방을 강화한 레알의 다음 목표는 수비진 세대교체다. 주축 선수들의 나이가 30대에 접어든 만큼 중앙 수비와 사이드백 영입에 집중할 계획이다.
레알은 리버풀의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를 가장 원하고 있다. 아놀드는 현재 세계 최고의 오른쪽 사이드 중 한 명이다. 6살에 리버풀 유스팀에 입단해 1군 무대까지 오른 성골 중의 성골이다.
아놀드는 강력한 오른발 킥 능력을 바탕으로 공격에서 영향력을 발휘한다.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와 정확한 반대 전환 킥을 선보이며 패스 정확도 또한 매우 높다. 최근에는 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하며 한 단계 진화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관건은 재계약 협상이다. 아놀드와 리버풀의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다. 리버풀은 아놀드에 팀 내 최고 주급을 보장할 계획이지만 아직까지 재계약과 관련한 특별한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레알은 아놀드가 리버풀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경우 곧바로 영입에 나설 예정이다. 내년 1월이 되면 자유롭게 협상을 할 수 있기에 음바페를 영입했던 것처럼 FA(자유계약) 신분을 활용해 아놀드를 데려오려 한다.
동시에 아놀드의 대체자까지 선정을 했다. 주인공은 포로.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3일(한국시간) “레알은 아놀드 영입에 실패할 경우 포로를 차선책으로 데려오려 한다”고 보도했다.
포로는 지로나, 바야돌리드를 거쳐 2020-21시즌부터 스포르팅에서 활약했다. 스포르팅에서 맹활약을 펼친 포로는 20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은 포로 영입을 통해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오른쪽 사이드백 보강에 성공했다.
포로 또한 아놀드와 마찬가지로 공격 능력이 뛰어나다. 측면에서 위협적인 크로스와 슈팅으로 측면 공격에 힘을 더한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경기 3골 7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올시즌도 6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
아놀드가 리버풀과의 재계약을 체결한다면 토트넘은 레알에 뺏길 수 있는 상황이다. 매체는 “레알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포로의 능력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아놀드의 유력한 대안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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