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의원 18명과 회동 … 친한계 힘 모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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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당내 의원 18명과 6일 만찬 회동을 하는 것으로 4일 확인됐다.
김건희 여사를 향한 사과 요구 목소리가 당내에서도 높아지는 가운데 일단 김건희 특검법을 부결시킨 한 대표가 친한계의 내부 의견을 경청하기 위한 자리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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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후 첫 대규모 모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당내 의원 18명과 6일 만찬 회동을 하는 것으로 4일 확인됐다. 김건희 여사를 향한 사과 요구 목소리가 당내에서도 높아지는 가운데 일단 김건희 특검법을 부결시킨 한 대표가 친한계의 내부 의견을 경청하기 위한 자리로 해석된다.
이날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한 대표가 부산 금정구청장 재보궐선거 지원에 나선 뒤 6일 서울로 와 국민의힘 의원 18명과 저녁을 같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친한계의 대규모 회동은 지난 7·23 전당대회 이후 처음이다.
만찬은 18명이 먼저 자리를 하고, 선거 지원 유세를 끝낸 한 대표가 참석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만찬 회동에 대해 이 관계자는 "쌍특검법을 부결시켜 야당의 일방적 입법을 저지한 데 이어 다가오는 재보궐선거의 승리를 위해 의기투합하자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만찬에는 지난 전당대회 당시 한 대표를 지원했던 의원들이 들어가 있는 텔레그램 대화방 멤버들이 모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17명이 속해 있는 대화방에는 최근 조경태 국민의힘 격차해소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새롭게 합류해 18명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당이 단일대오로 쌍특검법은 부결시켰지만, 국정감사에서 김 여사에 대한 야당의 강도 높은 공세가 예견되는 만큼 이에 대한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친한계가 회동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지난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시 '서울의소리' 측에 한 대표에 대한 공격을 요청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상태라 친한계의 회동은 더욱 관심을 끈다.
다만 참석자들은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친한계 한 중진 의원은 "당내 갈등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중에도 당이 똘똘 뭉쳐서 단일대오로 야당 법안을 저지한 것이 바로 한동훈 체제"라며 "한 대표 체제 2개월 점검과 거대 야당을 상대하는 국감 준비 등을 위해 한 대표 체제를 만드는 데 공헌하신 '수훈갑'들이 모이는 자리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김명환 기자 / 박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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