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손흥민 결국 제외…구심점 빠진 홍명보호 어쩌나
오늘(4일)만큼은 미식축구에 빠져든 손흥민 선수. 그런데 걱정했던 허벅지 부상이 결국 10월 월드컵 예선 출전을 가로막았습니다. 축구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는데 혼란스러운 홍명보호는 구심점마저 잃게 됐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홍명보/축구 대표팀 감독 (지난 9월 30일) : 조금씩 호전이 있다고 느꼈고요. 무리시켜서 (손흥민) 선수를 어려움을 겪게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우려가 현실이 됐습니다.
허벅지 뒷근육, 햄스트링을 다친 후 일주일 만에 손흥민은 축구 대표팀에서 제외됐습니다.
대신 홍현석을 받아들였지만, 공백은 크게만 느껴집니다.
지난 달 오만 원정에서도 무승부로 치닫던 승부를 되돌린 건 손흥민의 골이었습니다.
골이나 도움으로 경기 흐름을 한 번에 바꿀 수 있고, 주장으로 팀의 중심을 잡는 역할까지 도맡아 왔습니다.
감독 선임 과정의 문제를 둘러싼 혼란이 석 달째 이어지는 가운데 손흥민이 없다면, 팀 내 리더십이 약화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10월 월드컵 3차 예선 첫 상대는 아시안컵에서 두 번 만나 한 번도 못 이겨본 요르단입니다.
험난한 원정경기입니다.
더구나 해발 900m 고지대에서 경기를 치러 우리 선수들에게는 어려움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그 다음은 우리 조에서 강팀으로 꼽히는 이라크입니다.
요르단 대표팀은 일찍 합숙 체제로 돌입하며 소집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야잔/FC서울 (요르단 축구 대표팀) : 우리는 가족처럼 서로를 너무나 잘 압니다. 경기를 10년 이상 같이 했고요.]
요르단도 프랑스 리그에서 뛰는 골잡이 알타마리가 부상을 당했지만, 일단 이번 소집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이틀 뒤 K리그 경기가 끝나자마자 소집돼 요르단으로 떠납니다.
월드컵 3차 예선 조별리그에서 2위 안에 들어야 월드컵 본선에 직행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지금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요르단축구협회·유튜브 'ACF Fiorentina']
[영상취재 이경 영상편집 구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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