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한국전쟁 후 최악의 위기⋯남북한 당국이 상황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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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선언 17주년 기념식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친문·친노계 대표주자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현 정부의 역주행하는 평화인식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4일 오후 6시 수원컨벤션센터 1컨벤션홀에서 '10·4 남북정상선언 17주년 기념식' 및 '2024 한반도 평화주간 폐막식'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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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세분 뜻 잇겠다"
우원식 국회의장, 조국 대표, 권양숙 여사 등 참석
남북정상선언 17주년 기념식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친문·친노계 대표주자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현 정부의 역주행하는 평화인식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4일 오후 6시 수원컨벤션센터 1컨벤션홀에서 ‘10·4 남북정상선언 17주년 기념식’ 및 ‘2024 한반도 평화주간 폐막식’이 개최됐다.
김동연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 정부는 평화의 여정을 밟아왔다. 하지만 현재 윤석열 정부는 이러한 궤도를 이탈하고 역주행하고 있다”며 “평화는 구호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다. 위기를 극복하는 담대한 비전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용기 있는 지도자가 역사와 평화를 만들어왔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빨갱이 소리를 들어가며 첫 정상회담을 만들어냈고 고 노무현 대통령은 포기하지 않고 군사분계선을 넘었다. 또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7년 트럼프와 김정은을 만나 전쟁위기를 평화의 기회로 바꿨다”며 “최대 접경지를 품고 있는 경기도의 도지사로서 이 세분의 뜻을 잇겠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17년 전 고 노무현 대통령이 군사 분계선을 넘어 북쪽땅을 밟은 일은 남북관계발전이 평화를 만들도 경제가 승선해 나가는 역사적 사건”이라며 “하지만 그 이후 이어진 두 정부 동안 한반도 관계는 파탄 나고 평화 대신 군사적 경계가 이어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한반도 상황이 매우 위태롭다. 한국전쟁 이후 최악의 위기 상황”이라며 “대립으로 치닫는 국제정세 속에서 남북한 당국은 오히려 위기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9·19 군사합의마저 파기하여 군사적 충돌을 막을 마지막 평화의 안전핀까지 제거해 버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사는 더디지만 진보하는 법이다. 한반도 평화를 만드는 주체는 국민”이라며 “지금 퇴행의 시간도 머지않아 멈출 것이며, 한반도 평화의 시계가 다시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평화, 가야 할 그날’을 주제로 한 이번 기념식은 ▲10・4 남북정상선언 17주년 기념 주제 영상 ▲2024 한반도 평화주간 폐막 기조연설 ▲2024 한반도 평화주간 폐막 퍼포먼스 등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문 전 대통령 을 비롯해 김동연 지사, 권양숙 여사, 한명숙·김부겸 전 국무총리, 우원식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등 참여했다.
이진 기자 twogenie@kyeonggi.com
김종연 PD whddusdod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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