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비옹테크, 자신을 1위로 만들어준 코치와 3년만에 결별

김홍주 2024. 10. 4. 2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4일, SNS를 통해 지난 2021년 12월부터 자신의 코치로 합류했던 토막 빅토로브스키와 이별한다고 발표했다.

빅토로브스키 코치는 2021년 오프시즌부터 시비옹테크의 코치로 합류, 그녀가 2022년 4월 첫 세계 1위에 오르는 데 기여했고 현재까지 5번의 그랜드슬램(프랑스오픈(2020, 2022, 2023, 2024), US오픈(2022)) 우승 중 4번(프랑스오픈(2022, 2023, 2024), US오픈(2022))을 함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빅토로브스키 코치와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SNS 캡처)

[백승원 객원기자]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4일, SNS를 통해 지난 2021년 12월부터 자신의 코치로 합류했던 토막 빅토로브스키와 이별한다고 발표했다.

빅토로브스키 코치는 2021년 오프시즌부터 시비옹테크의 코치로 합류, 그녀가 2022년 4월 첫 세계 1위에 오르는 데 기여했고 현재까지 5번의 그랜드슬램(프랑스오픈(2020, 2022, 2023, 2024), US오픈(2022)) 우승 중 4번(프랑스오픈(2022, 2023, 2024), US오픈(2022))을 함께했다.

시비옹테크 이전에는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폴란드, 은퇴)의 코치를 7년간(2011-2018) 맡으면서 라드반스카의 2015년 WTA 파이널스 우승, 2012년 세계 2위 등극, 2012년 윔블던 준우승을 함께한 명장이다.

시비옹테크는 빅토로브스키와의 결별을 알리면서, 빅토로브스키 이후 새로 합류할 코치는 폴란드인이 아니며, 최종 확정되면 다시 내용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시비옹테크는 토막 빅토로브스키 코치 전, 2016년부터 2021년까지 피오트르 쉬에즈프토브스키(Piotr Sierzputowski) 코치와 함께 했는데 그 역시 폴란드인이였다.

다음은 시비옹테크가 자신의 SNS에 올린 글 전문이다.

"지난 3년간, 저의 코치인 토막 빅토로브스키(Tomasz Wiktorowski)와 제 커리어에서의 멋진 성취들을 이뤄낸 끝에 저희 둘은 동행을 멈추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우리가 함께 이뤄낸 것들에 대해 우선 정말 고맙습니다라는 말로 이 글을 시작하려 합니다.

빅토로브스키 코치는 3시즌 동안 제 팀에 함께 하셨습니다. 코치님께서 저희 팀에 합류하던 시점, 저는 제 게임에서 변화와 새로운 접근이 간절했었어요. 그의 경험과 분석적이고 전략적인 태도, 그리고 테니스에 대한 엄청난 지식은, 우리가 함께하기 시작한지 몇 달이 되지 않았을 때부터 그간 제가 꿈꿔볼 수도 없었던 것들을 현실로 만드는데 엄청난 도움이 되었답니다.

우리의 가장 큰 목표는 세계 1위가 되는 것이었는데, 그러한 목표는 제가 아닌 빅토로브스키 코치님께서 먼저 저에게 해주신 말씀이었습니다. 우리는 높은 목표를 세웠고 매 대회를 ‘승리하겠다’라는 확고한 목표로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빅토로브스키 코치님과 수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일궈냈고, 그 중 4번의 그랜드슬램 우승도 함께 했습니다.
그러한 결과는 우리 팀 모두가 노력한 결과였습니다. 제 피트니스 코치이자 피지오인 마체 리스츄크(Maciej Ryszczuk, 폴란드)와 제 심리학자인 다리아 아브라모비츠(Daria Abramowicz, 폴란드)가 모두 함께 만든 결과였습니다.

코치님, 고맙습니다. 앞으로의 삶에서도 멋진 일들일 함께하시길요! 지난 3년동안 저와 고된 훈련을 함께하면서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셨기에 이제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실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실 거라 믿어요.

제 팀의 이러한 커다란 변화 때문에 앞으로 2주 정도는 새로운 코치님과 호흡을 맞출 생각입니다. 현재로서는 이번에 새로 합류하실 코치님은 폴란드분이 아니란 점까지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제 커리어의 또다른 스텝을 위해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되었어요. 최종 결정이 이뤄지면 다시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겠습니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테니스코리아 구독하면 윌슨 테니스화 증정

▶테니스 기술 단행본 3권 세트 특가 구매

#종합기술 단행본 <테니스 체크인>

Copyright © 테니스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