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석유 시설 공격 논의" 한마디에…국제 유가 '들썩'
이스라엘, 이란에 재보복 준비 중
중동전쟁 소식입니다. 이스라엘이 말 그대로 전방위 폭격에 나섰고, 이란을 겨냥한 재보복 작전도 미국과 미리 협의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이란 석유시설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국제유가가 폭등했습니다.
이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레바논 국경을 넘어 헤즈볼라와 치열한 지상전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
수도 베이루트에도 또다시 대규모 공습을 가했습니다.
헤즈볼라의 새로운 수장 후보인 사피에딘을 노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요르단 서안지구에는 전폭기까지 띄워 하마스 지역 사령관을 제거했습니다.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도 이어갔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재보복도 준비 중입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이스라엘의 이란 석유 시설 공격을 지지하시겠습니까?} 우리는 그것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그건 약간…그럴 것 같아요.]
이란이 공격 받을 경우, 세계 석유의 5분의 1이 오가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수 있다는 분석도 뒤따랐습니다.
이미 홍해에서 상선들을 위협해 온 후티 반군은 보란 듯이 유조선을 공격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비야르네 쉴드롭/스웨덴은행 SEB 수석 애널리스트 : 석유엔 상당한 위험 프리미엄값이 추가될 겁니다. 쉽게 말하면 200달러 이상으로 올라 간다는 것이죠.]
국제 유가는 5% 넘게 급등했습니다.
[화면제공 CNBC]
[영상편집 홍여울 영상디자인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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