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LG - KT…1차전 선발 엔스 vs 고영표

이승국 2024. 10. 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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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가 내일(5일)부터 시작됩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었던 LG와 KT가 이번엔 준플레이오프에서 다시 격돌하는데요.

1차전 선발 투수로 LG는 엔스, KT는 고영표 선수를 각각 예고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었던 LG와 KT.

KT가 먼저 1승을 가져갔지만, LG가 내리 4승 거두며 29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올가을엔 조금 빨리 만난 두 팀.

사상 첫 '5위 결정전'을 거쳐 와일드카드 역사상 최초의 '업셋'을 이룬 KT는 한껏 오른 팀 사기가 최대 강점으로 꼽힙니다.

<이강철 / KT 감독(3일)> "이제는 토너먼트보다는 한 게임을 져도 된다는 생각이 있으니까 많이 힘든데 체력 안배를 생각하면서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치고 엿새 간의 휴식을 취한 LG는 체력을 비축할 시간을 벌었다는 점에서 유리합니다.

<염경엽 / LG 감독> "전체적으로 저희 전력을 다 갖춘 상태에서 준플레이오프를 맞이하기 때문에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들을 얼마나 잘 해내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준플레이오프가 될 것 같습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투수로 LG는 좌완 디트릭 엔스를, KT는 와일드카드 2차전에서 7회에 나와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고영표를 각각 내세웠습니다.

엔스는 올 시즌 13승 6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하며 다승 공동 3위에 올랐고, 고영표는 팔꿈치 부상 여파로 6승 8패 평균자책점 4.95의 성적을 남겼습니다.

LG는 부친상을 당한 마무리 유영찬이 1차전에 뛸 수 없게 돼, 외국인 투수 에르난데스가 임시 마무리를 맡을 전망입니다.

두 팀의 정규시즌 상대 전적은 9승 7패로 LG가 근소하게 앞섰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LG #엔스 #염경엽 #KT #고영표 #이강철 #준플레이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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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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