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중국산 전기차 관세율 최고 45.3% 확정”

홍란 2024. 10. 4. 19:55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샤오미의 전기차(출처: 뉴시스)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집행위원회가 제안한 '중국산 전기차 수입품에 대한 최대 45.3%의 관세 부과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현지시각 4일 오전 진행된 27개 회원국 투표에서 프랑스, 이탈리아 등 10개국이 찬성했고 독일, 헝가리 등 5개국이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나머지 12개국은 기권표를 던졌는데, 관행상 기권표는 사실상 '찬성'으로 간주됩니다.

EU 집행위는 지난 7월 중국이 불법적 정부 보조금으로 전기차를 제작해 싼값으로 해외수출하면서 EU 등 수입국의 산업을 저해하는 불공정 행위를 계속하고 있다며 최대 37%의 보복적 관세 부과안을 낸 바 있습니다.

투표 가결로 이달 말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기존 일반관세 10%에 더해 최고 45.3%의 관세를 부과할 전망입니다. 최종관세율은 이달 31일부터 5년간 적용됩니다. 중국산 테슬라 전기차에 대한 관세는 17.8%로 최저 관세율을 적용받습니다.

다만 EU는 회원국 승인 이후에도 중국과 협상은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달 말 부과가 시작된 이후에도 협상이 타결되면 확정관세 부과가 중단될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홍란 기자 hr@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