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옥상 개방…복합 예술의 향연
[앵커]
국립현대미술관의 첫 지방 분원인 청주관이 복합 문화 공간으로 변신했습니다.
미술관 옥상이 처음 개방돼 다채로운 예술 행사가 한창인데요.
민수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6년 전, 옛 연초제조창에 들어선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초가을 저녁, 미술관 옥상 무대에서 특별한 음악 공연이 한창입니다.
낭만적인 정취를 자아내는 테너의 가곡과.
노을빛과 어울리는 바이올린 연주가 관객들을 사로잡습니다.
[대니 구/바이올리니스트 : "여기 아름다운 현대미술관 옥상에 어울리는 곡으로, 다양한 음악 장르를 많이 섞어봤습니다."]
관람객을 위한 이색 체험도 마련됐습니다.
태양의 움직임을 표현한 영상 작품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공연 무대이자 설치 미술 작품인 옥상 곳곳을 온몸으로 느껴보기도 합니다.
[김경리·조근희·조여울/충북 청주시 : "교감도 많이 되는 것 같고, 아이랑 즐겁게 활동하니까 (공간이) 더 친숙하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국립 현대무용단의 공연 영상과 런던 내셔널갤러리,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등 세계 유명 미술관을 담은 다큐멘터리도 연이어 상영됩니다.
[이효진/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 "아름다운 공간을 누리고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좀 더 새로운 시각으로 경험하실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서 준비했습니다."]
미술과 음악, 무용이 어우러진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의 '옥상, 여기' 프로젝트는 오는 12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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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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